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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17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392곳에서 누수·침수 등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전 9시 30분 기준 166곳에서 두 배 이상 늘었다.
충청권은 총 256개 학교가 피해를 입었다. 충남이 203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 35곳, 서울 28곳, 광주 31곳, 세종 24곳, 충북 22곳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 유형은 누수 286곳, 침수 53곳, 기타 피해 53곳이다. 인명 피해는 없다.
학사 운영도 조정됐다. 전국 667곳이 일정 변경에 들어갔고 이 중 482곳은 휴업했다. 등교시간 조정 51곳, 단축수업 132곳, 원격수업 2곳이다.
앞서 오전 기준으로는 총 482개 학교가 학사 일정을 조정했고, 이 가운데 403곳이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서·예산·홍성 지역은 당시 전 학교가 휴업 조치됐다.
교육부는 상황관리전담반을 가동해 비상근무를 이어가며 교육청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 현장에 파견돼 응급 복구와 추가 피해 방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치는 현장 보고에 따른 잠정 자료로 추후 변경될 수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3시 30분 풍수해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고, 중대본은 비상 3단계를 발령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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