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시교육청 전경./부산교육청 제공 |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의 과목 개설 부담을 덜어주며, 미래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비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학교연합형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지역연계교육과정에는 관내 대학 등 총 19곳이 참여해 57개의 강좌를 운영한다.
'교과형 지역연계교육과정'은 대학의 우수한 강사진과 시설을 활용해 일반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이나 소인수 희망 과목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경남정보대 등 12개 대학에서 '기초 간호 임상 실무', '인체 구조와 기능' 등 17개 강좌가 개설되어 고등학생 2·3학년 275명이 참여한다.
각 과목당 2학점(34시간) 수업이 진행되며, 이수 시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학습발달상황에 교과목명, 학점, 객관적 교육 내용이 기재된다.
'창체형 지역연계교육과정'은 탐구, 실험·실습, 토의·토론, 논술, 예체능 등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다양한 창의·융합 과목을 제공해 학생들의 창의성 계발과 진로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부산지역 대학 12곳 및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조직배양기술과 스마트팜', '스포츠과학을 기반으로 한 체육 인재 양성' 등 40개 강좌가 운영되며, 고등학생 1·2학년 727명이 참여한다.
각 과목당 1학점(17시간)으로 운영되며, 이수 시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에 강좌명과 이수 시간이 기재되어 진로 활동 증빙 자료로 활용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2025학년도부터 전면 시행 중인 고교학점제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 교육청은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 등과 함께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듣고 싶은 과목을 대학 등에서 전공 교수의 수업으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교과형·창체형 지역연계교육과정'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좋은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학교 현장의 과목 개설 부담 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