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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원들이 27일 아산지역 수해피해 현장 지원에 나섰다.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제공 |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충남아산FC는 앞서 27일 아산시 염치읍 석정리 일대를 찾아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이번 수해현장 복구지원활동은 천안의 보성여객, 새천안교통, 삼안여객과 아산의 온양교통, 아산여객 등 임직원 150여 명이 참여했다. 또 충남아산FC 선수단을 비롯한 70여 명의 구단 관계자들도 동참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침수된 주택과 농경지의 토사를 제거하고 쓰러진 비닐하우스를 정비했다.
이준일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보신 도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조합원이 한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근무 후 휴식을 취해야 하는 운전기사들도 소외된 이웃에게 힘이 되고자 수해 복구 현장에 참여했다.
이준일 이사장은 "휴일을 반납하고 수해복구에 동참한 운전기사분들께 존경과 감사하다"며 "도민과 시민들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넘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운전기사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적인 버스업체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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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FC 선수단과 구단관계자들이 아산지역 수해복구 현장 지원에 나섰다. |
자원봉사에 참여한 충남아산FC 박세직 선수는 "뉴스로 피해 소식을 접했는데 직접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안도했다"며 "경기장에서 흘리는 땀방울과는 또 다른 무게였다. 하루빨리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충남아산FC 이준일 대표이사는 "자원봉사에 기꺼이 동참해 준 선수들과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피해를 보신 주민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오늘의 작은 도움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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