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및 탁사정관광자원화 준공

  • 전국
  • 충북

제천시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및 탁사정관광자원화 준공

출산 친화 환경 조성에 이어 대표 관광지 재정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제천 만들기

  • 승인 2025-07-30 11:3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7월 29일 개원식 개최, 30일부터 본격 운영9
제천시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
제천시가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두 가지 의미 있는 행보에 나섰다. 시는 7월 29일,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제천시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을 개최하고, 3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같은 날에는 '탁사정 관광자원화 개발사업' 준공 기념 행사도 열려 지역의 대표 명소가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날 제천시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은 봉양읍 공공산후조리원 주차장에서 열렸으며, 도·시 관계자, 시의원, 보건의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산 지원 시설의 출범을 축하했다. 해당 시설은 제천시 또는 충북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5개월 이상 거주한 산모라면 이용 가능하다. 시는 이미 9월까지 32명의 임산부에 대한 입소 예약을 마쳤다.

공공산후조리원에서는 산후 회복과 신생아 돌봄은 물론, 산후 요가, 면역력 향상 사우나, 주 5회 전신 마사지 등 전국 최초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며, 산모의 빠른 회복과 정서적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출산 친화적 도시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며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줄이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탁사정 관광자원화 개발사업 준공기념행사 성료4
제천시,탁사정 관광자원화 개발사업 준공기념행사
같은 날, 제천시는 봉양읍 구학리 탁사정 일원에서 '탁사정 관광자원화 개발사업' 준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1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걷기 행사와 통기타 공연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한 탁사정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탁사정은 '제천 9경' 중 하나로,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50미터 길이의 데크로드, 100미터의 보행매트 등이 조성되었고, 십여 년간 출입이 통제됐던 산책로도 재개방됐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게 됐다.

김 시장은 "탁사정이 제천의 대표 힐링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산책로 내 취사·캠핑 금지, 쓰레기 투기 금지 등 공공질서 수칙을 안내하고,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한 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서구 괴정동서 20대 남성 전 연인 살해 후 도주
  2. [사설] 광역교통사업도 수도권 쏠림인가
  3. 과기계 숙원 'PBS' 드디어 폐지 수순… 연구자들 "족쇄 풀어줘 좋아"
  4. 의대생 복귀 방침에, 지역 의대도 2학기 학사운영 일정 준비
  5.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
  1. 이재명 정부 첫 '시·도지사 간담회'...이전 정부와 다를까
  2. 농식품부 '인공지능 융합 미래 식·의약 첨단바이오 포럼' 개최
  3. '전교생 16명' 세종 연동중, 5-2생활권으로 옮긴다
  4. [대입+] 정원 감소한 의대 수시, 대응 전략은?
  5. [춘하추동]폭염과 열대야,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헤드라인 뉴스


이대통령 "지역균형발전, 성장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

이대통령 "지역균형발전, 성장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지역균형발전은 대한민국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TF 3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선 과정에서부터 강조한 5극(5개 초광역권) 3특(3개 특별자치도) 등 국가균형발전 국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공정한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모든 문제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양극화를 완화해 나가겠다"며 갈수록 심각해 지는 수도권 1극체제 극복을 위한 노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성장 전략..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대전 괴정동 전 연인 살해 사건으로 교제폭력 특별법 부재, 반의사불벌죄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사건 한 달 전 피해자가 가해 남성의 폭행에도 처벌을 원치 않았고 경찰의 안전조치 권유도 거절했으나, 그 기저에는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가해자를 처벌하고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장치가 시급하지만 관련 법 제정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30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 서구 괴정동의 주택가에서 A(20대)씨가 전 연인 B(30대·여성)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세종시 `상가 공실 해소` 칼 뺐다…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
세종시 '상가 공실 해소' 칼 뺐다…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

상가 공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세종시가 상가 허용 업종을 대폭 확대하고, 관광숙박시설 입점 조건을 완화한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상가 활성화를 저해하는 '족쇄'를 일부 풀겠다는 전략인데, 전국 최고 수준인 상가공실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도일보 7월 5일 온라인 보도> 세종시는 행복도시 해제지역의 상가공실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련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상가의 허용업종 확대, 일반상업지역 내 관광숙박시설 입지 허용(총 8필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 물감을 푼 듯 녹색으로 변한 방동저수지 물감을 푼 듯 녹색으로 변한 방동저수지

  •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