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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옥<오른쪽> 음성군수가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에게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건의하고 있다. |
조병옥 군수가 지역 핵심사업의 국가 차원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중앙정부와 연일 접촉하며 전방위 설득전에 나섰다.
조 군수는 7월 세종정부청사 방문에 이어 1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주요 간부들을 잇달아 만나 지역 핵심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2026년도 예산 반영과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이번 행보는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중앙정부의 정책 판단과 제도 심사에 직접 목소리를 전달하고 설득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는 평가다.
기획재정부 방문에서 조 군수는 유병서 예산실장을 만나 ▲국도·국지도 조기 개설 ▲용산산단 진입도로 건설 ▲송전선로 지중화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등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을 강력히 피력했다.
이후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과의 면담에서는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중앙투자심사 통과 ▲대소읍 승격 추진 ▲음성세무서의 독립 세무서 승격 등 지역 정주환경과 행정수요에 부응한 제도 개선 사항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사업비 220억 원 규모의 학교복합시설 조성 사업은 교육시설과 수영장을 포함한 생활 SOC를 결합한 대표적 주민 체감형 사업으로, 중앙투자심사 통과 여부가 본격 착수의 분수령이 되는 만큼 사업 시급성과 당위성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논리를 적극 개진했다.
조 군수는 "현시점은 새 정부 출범으로 국정 기조 변화에 기민한 대응이 필요한 만큼, 음성군의 미래를 위해 정책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발로 뛰며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사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7월 기획재정부 예산실 주요 간부들과의 면담을 통해 국비 확보 활동을 전개한 바 있으며, 8월 말 정부예산안 편성 마무리까지 중앙부처와 정치권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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