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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대전역 광장 거리 급식소에서 목원대 이희학 총장(가운데)이 노숙인에게 밥을 배식하고 있다. |
목원대 이희학 총장과 학생, 보직자, 교직원 등 30명은 전날인 3일 사회선교센터인 '벧엘의집'(담임목사 원용철)과 함께 노숙인 130여명에게 밥·국·반찬에 간식과 음료를 제공했다. 목원대 구성원들은 배식부터 대기 동선 안내, 식기 운반 보조, 분리배출 정리 등의 봉사를 진행했다. 목원대는 대전역 급식 봉사를 지난 2022년 2학기 첫 진행 이후 여섯 번째 이어가고 있다.
한 노숙인은 "무더위가 계속돼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었는데 시원한 음료와 따뜻한 밥으로 위로를 전해 고마운 마음"이라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목원대 학생은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와 봉사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이희학 총장은 "교육은 교실을 넘어 삶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캠퍼스에서 배운 지식이 거리에서 사랑이 되고, 한 사람의 오늘을 지켜 주는 힘이 될 수 있도록 목원의 구성원들이 먼저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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