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제29대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장 취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이철 제29대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장 취임

4일 취임식서 “목원대를 고등교육 표준으로 세울 것” 강조
유영완 28대 이사장 이임식도 함께 진행 후 공로패 전달해

  • 승인 2025-09-04 13:55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사진1 (2)
4일 오전 목원대 채플에서 열린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이철 신임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목원대 제공)
이철 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목원대를 설립·운영 중인 학교법인 감리교학원(이하 감리교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감리교학원은 4일 목원대 채플실에서 제29대 이철 이사장 취임식과 제28대 유영완 이사장 이임식을 개최했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 6월부터 4년간이다.



이철 이사장은 목원대(신학과 72학번)와 미국 노스파크신학대를 졸업하고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취득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9대 감독회장, 강릉중앙교회 담임목사, 감리교학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CTS기독교TV 공동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국내외 신학교육과 현장 목회, 교단 리더십, 학교법인 거버넌스, 미디어 경영을 아우르는 전문 경력을 갖춘 리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사를 통해 이철 이사장은 "난제가 많지만, 이사장과 이사회, 대학 구성원, 동문이 힘을 합하기만 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라며 "우리 대학이 새로운 시대에 그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데 온 힘을 다 기울여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감리교학원은 학생과 지역을 위한 목원대의 존재 이유를 분명히 하고, 한국 고등교육의 신뢰받는 표준으로 서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철 이사장은 감리교학원과 목원대 발전에 기여한 유영완 전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유영완 전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임기 중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헌신으로 함께해 준 학생·교직원·동문과 이사회, 교단과 지역사회의 기도와 성원 덕분"이라며 "이임한 뒤에도 목원대가 학생과 지역사회의 기대에 더 크게 부응하는 대학으로 설 수 있도록 동행하겠다"고 전했다.

이희학 총장은 축사를 통해 "유영완 전 이사장이 섬김의 리더십으로 법인 거버넌스의 모범을 세우고 대학·교계·지역을 잇는 소통의 다리를 놓으며 목원대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었다"며 "앞으로 이철 이사장을 따라 그 단단한 뿌리 위에 '진리를 세우고, 사랑으로 하나 되고, 봉사로 세상을 밝히는' 목원의 숲을 세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사장 이·취임식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과 장종태 국회의원(목원대 총동문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현묵 데코리아제과㈜ 대표이사는 법인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데코리아제과는 수제 장식 젤리·초콜릿 400여 종을 생산해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독일 등 24개국에 수출하는 전문기업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계홍 작가 '해인사를 폭격하라', 탄리문학상 대상 영예
  2.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3.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4.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5.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1.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2.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3.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4. 대전시 배터리 커넥트 2025 개최
  5. [월요논단] 대전.세종.충남, 문체부 지원사업 수주율 조사해야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행정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 발언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공론화 등 과제 해결이 우선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사실상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는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충청권의 광역 협력 구조를 '5극 3특 체제' 구상과 연계하며 행정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현재 국회에 제출돼 소관위원회에 회부된..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격전지인 충청을 잡으려는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전·충청지역의 미래 어젠다 발굴과 대시민 여론전 등 내년 지선을 겨냥한 여야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역대 선거마다 승자를 결정지었던 '금강벨트'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여야 정치권에게 내년 6월 3일 치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1년 만에 치르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서,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때문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안정..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윤석열 정부가 무자비하게 삭감했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2026년 드디어 정상화된다. 예산 삭감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연구 현장은 회복된 예산이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회는 이달 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 총 R&D 예산은 2025년 29조 6000억 원보다 19.9%, 5조 9000억 원 늘어난 35조 5000억 원이다. 정부 총지출 대비 4.9%가량을 차지하는 액수다. 윤석열 정부의 R&D 삭감 파동으로 2024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