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산물 공급 확대” 청주시 공공급식지원센터 10월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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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산물 공급 확대” 청주시 공공급식지원센터 10월 출범

총사업비 41억원 투입… 생산~배송 통합관리 컨트롤 타워 역할 기대

  • 승인 2025-09-09 07:36
  • 수정 2025-09-09 10:05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 공공급식지원센터(조감도)
지역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긱 위해 청주시 공공급식지원센터가 10월 출범한다. 사진은 조감도.(청주시 제공)
청주시는 지역 내 학교와 공공기관에 지역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공공급식지원센터를 10월에 출범한다고 밝혔다.

공공급식지원센터 출범은 지역 농업 활성화와 함께 공공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식품 안전성을 높이고, 지역 농민들의 농가소득을 증대시켜 지속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청원구 오창읍 구룡리 134-6에 위치한 기존 청주시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 중이다. 규모는 부지 9932㎡, 연면적 4533㎡로 총사업비 41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센터 설립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를 해왔다. 2022년 제정된 청주시 먹거리보장 기본조례와 청주시 지역농산물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고, 2023년 10월에 공공급식지원센터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 12월에는 충북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024년에는 리모델링 공사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2025년 3월 공사에 착수했다. 10월 준공 및 출범 예정이며, 1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친환경 급식에 쓰이는 농축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직영과 위탁이 함께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지난 8월 오창농협과 위·수탁 협약 체결을 통해 청주시는 운영위원회 운영·가격 결정·계약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오창농협은 물류와 배송을 맡아 운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해 더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제공하고, 지역 농업인들에게도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지역 농산물의 생산부터 물류, 배송까지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며, 지역 사회에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지역 농민들의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청주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협력을 통해 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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