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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환(가운데)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 원장이 22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 창립 70주년 컨벤션&엑스포 공식 시상식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정 원장의 명예의 전당 헌액은 아시아인 최초로 기록됐다. (사진=배재대 제공) |
지난 70여 년간 백인 중심으로 유지되던 벽을 넘어선 역사적인 순간으로, K-페스티벌의 국제적 위상을 새롭게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이번 헌액은 22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 창립 70주년 컨벤션&엑스포 공식 시상식에서 진행됐다. 세계 30여 개국의 축제·이벤트 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에 본부를 둔 세계축제협회가 제작한 선정 이유 영상이 상영되며 정 교수의 업적과 한국·아시아 축제 산업의 성과가 전 세계에 소개됐다.
명예의 전당 영상은 ▲35년간 축제이벤트 연구와 교육을 통해 배재대 축제경영대학원을 아시아 최고 축제 전문 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킨 점 ▲보령머드축제·광주충장축제·해미읍성축제 등 지역개발형 문화관광축제를 기획·개발·발전시켜 7개 도시에 명예시민으로 인정된 점 ▲'정동 야행',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한 야간형 축제들을 통해 K-컬처의 세계화를 선도하여 신야간경제(Nigh-Time Economy)의 가능성을 이룬 점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를 확대·발전시키고 10여 개국이 참여한 2024 태국 파타야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 등을 주요 선정 배경으로 밝혔다.
정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아시아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것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한국과 아시아 축제 산업 전체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축제와 신야간경제가 지역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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