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나이 들며 배워야 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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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나이 들며 배워야 할 점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9-28 16:08
  • 신문게재 2025-09-29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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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오랜만에 선배와 친구와 함께 저녁 자리가 있었습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술이 확 깨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감사할 사람에게는 바로 감사 표시를 해야 하네요. 간직하는 것은 혼자만의 생각이었습니다. 다른 측면에서 가만 삶을 돌아봅니다. 30대에는 영어 공부가 성공의 잣대였습니다.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과 말 한마디 못하는 사람은 직업과 신분의 차를 결정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존재했습니다. 2000년을 지나며 디지털 역량입니다. 'IT 기반의 각종 프로그램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에 따라 직업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지금은 무엇일까요? AI(인공지능)의 활용 아닐까 생각합니다. 1주일에 9개의 기고를 작성하며, 1개의 기고에 2~3시간 소요되니까, 9개 기고 작성에 들어가는 시간이 꼬박 하루입니다. 이를 옆에서 듣던 후배가 "형, 저는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라고 합니다. "와아~ 어떻게?" "제목과 주요 내용, 틀과 분량을 쳇GPT에 요청하면, 1분 이내 결과 나오고, 그다음 교정만 하면 되잖아요?

할 말을 잃은 제가 유일하게 한 말은 "나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창조한 나만의 글의 가치를 사고 싶다"입니다. 시대의 흐름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전 지식과 경험이 중요하고 활용할 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흐름을 선행하지는 못해도 뒤처지거나 따라가는 것을 포기하면 안 되겠지요. 머리가 무겁고 몸에 열이 있습니다. 감기인 듯한데, 참을 만하고 사실 약국 가는 것도 귀찮습니다.

딸이 이런 저를 바라보다 한마디 합니다. "제발 고생하지 말고, 문명의 혜택을 누리세요" 그러네요. 농업적 근면성도 좋지만, 바뀐 시대에 맞는 생각과 행동이 중요하네요. 120세까지 산다고 합니다. 살아갈 날이 너무나 많이 남았는데,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식의 사고를 하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그리고 오늘 크게 배운 감사하는 마음을 적극 표현하는 후회 없는 삶 이끄세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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