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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백암농요' 향토무형유산 지정 논 매기 모습 |
'백암농요'는 처인구 백암면 일원에서 전승되어 온 전통 농사 소리로 현재 '백암 농요 보존회(회장 최오영)'가 중심이 되어 전승과 보존 활동을 이어온 지역 향토 농요로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곡창지대이자 교통의 요지로 알려진 백암 지역의 지리적 특성 속에서 발달한 농사문화의 일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향토예술로 평가된다.
특히 백암면 가창리 일대에서 오랫동안 구전된 농요를 계승하기 위해 2002년 백암농요보존회가 결성되면서 본격적인 재현 활동이 시작되면서 정기적인 전수교육과 공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백암농요'의 노랫말은 벼농사의 전 과정 ▲가래질 소리 ▲모찌는 소리 ▲모내기 소리 ▲논매기소리 등으로 그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상일 시장은 " 백암 농요는 선조들의 삶과 공동체 정신이 깃든 소중한 유산으로 도농이 공존하는 용인의 문화적 뿌리를 상징한다"며 "이번 향토무형유산 지정을 계기로 전통 농사문화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시민들도 지역의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향토무형유산 지정을 계기로 백암농요를 비롯해 할미성대동굿, 경기향토소리, 포곡상여놀이, 사기장 등 총 5종목의 향토 무형유산을 보유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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