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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양대 물리치료학과·의공학과 연합팀 (사진=건양대 제공) |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0월 31일 전북대 JBNU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지속 가능한 재활복지기술의 미래: Physical AI·돌봄로봇·XR재활융합을 주제로 국내 재활복지공학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가 발표 됐다.
대상 수상팀은 물리치료학과 전혜원, 여정민, 박순범, 방성우 학생과 의공학과 김시온, 이예찬, 조용준 학생으로 구성 됐다. 이들은 의공학과 태기식 교수와 물리치료학과 이현주 교수의 지도를 받아 '파킨슨병 환자의 임상증상에 기반한 AR·MediaPipe 기반 인터랙티브 재활운동 콘텐츠 개발'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본 연구는 파킨슨병 환자의 주요 임상증상인 운동완만(Bradykinesia), 안정떨림(Tremor), 경축(Rigidity)에 초점을 맞춰 맞춤형 재활훈련 콘텐츠를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물리치료학과에서는 임상적 운동 특성을 분석해 콘텐츠를 기획했다. 의공학과에서는 증강현실(AR) 기반 훈련게임과 플랫폼을 구현했다. 이들은 실제 파킨슨 환자를 대상으로 재활 효과를 검증했다. 이런 융합 연구는 기술적 창의성과 임상적 실용성을 모두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연구팀은 앞서 교내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에서도 AR 기반 미디어파이프 활용 근감소증 예방 프로그램 개발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의공학과 공희경 학생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공희경 학생은 의공학과 태기식 교수의 지도하에 중앙대 광명병원과의 공동연구에서 도출된 '노인 쇄골 골절치료 후 재활기간·재수술 최소화를 위한 임플란트 형상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노인 환자의 빗장뼈 골절 치료에 사용되는 잠김 압박 금속판(LCP)의 형상을 개선해 나사 풀림과 재수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임플란트 디자인을 제시하여 주목을 받았다.
태기식 의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임상 현장의 환자 움직임과 증상을 실제로 반영한 융합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학생들이 임상과 공학의 협력을 통해 환자 중심의 재활기술을 개발한 경험은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이 연구가 향후 파킨슨병과 근감소증 등 다양한 환자를 위한 맞춤형 재활 콘텐츠로 발전해 재활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기반이 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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