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재활복지공학회 논문경진대회 '대상' 수상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건양대, 재활복지공학회 논문경진대회 '대상' 수상

물리치료학과와 의공학과 연합팀 수상 영예

  • 승인 2025-11-04 11:15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건양대 물리치료학과·의공학과 연합팀
건양대 물리치료학과·의공학과 연합팀 (사진=건양대 제공)
건양대 물리치료학과와 의공학과 연합팀이 '2025년 제19회 한국재활복지공학회 정기학술대회 학부생 논문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0월 31일 전북대 JBNU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지속 가능한 재활복지기술의 미래: Physical AI·돌봄로봇·XR재활융합을 주제로 국내 재활복지공학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가 발표 됐다.

대상 수상팀은 물리치료학과 전혜원, 여정민, 박순범, 방성우 학생과 의공학과 김시온, 이예찬, 조용준 학생으로 구성 됐다. 이들은 의공학과 태기식 교수와 물리치료학과 이현주 교수의 지도를 받아 '파킨슨병 환자의 임상증상에 기반한 AR·MediaPipe 기반 인터랙티브 재활운동 콘텐츠 개발'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본 연구는 파킨슨병 환자의 주요 임상증상인 운동완만(Bradykinesia), 안정떨림(Tremor), 경축(Rigidity)에 초점을 맞춰 맞춤형 재활훈련 콘텐츠를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물리치료학과에서는 임상적 운동 특성을 분석해 콘텐츠를 기획했다. 의공학과에서는 증강현실(AR) 기반 훈련게임과 플랫폼을 구현했다. 이들은 실제 파킨슨 환자를 대상으로 재활 효과를 검증했다. 이런 융합 연구는 기술적 창의성과 임상적 실용성을 모두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연구팀은 앞서 교내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에서도 AR 기반 미디어파이프 활용 근감소증 예방 프로그램 개발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의공학과 공희경 학생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공희경 학생은 의공학과 태기식 교수의 지도하에 중앙대 광명병원과의 공동연구에서 도출된 '노인 쇄골 골절치료 후 재활기간·재수술 최소화를 위한 임플란트 형상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노인 환자의 빗장뼈 골절 치료에 사용되는 잠김 압박 금속판(LCP)의 형상을 개선해 나사 풀림과 재수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임플란트 디자인을 제시하여 주목을 받았다.

태기식 의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임상 현장의 환자 움직임과 증상을 실제로 반영한 융합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학생들이 임상과 공학의 협력을 통해 환자 중심의 재활기술을 개발한 경험은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이 연구가 향후 파킨슨병과 근감소증 등 다양한 환자를 위한 맞춤형 재활 콘텐츠로 발전해 재활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기반이 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1.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2.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3.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4.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5.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