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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환 대표 |
직장 생활을 돌아본다. 마음을 다해 기다린 적이 있었던가? 승진이었나? 1년 넘게 진행한 메가 프로젝트 마지막 발표이었나? 회사를 옮기고 새 직장에 가는 첫날이었나? 뭔가 기다리는 것이 있는 것은 행복이다.
가만 생각한다. 기다림의 성과를 위해 무엇을 했던가? 목표를 세우고, 치밀하게 실행 계획을 작성했다. 악착 같은 열정과 실행으로 노력을 했다. 혼자 한 것이 아닌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 당시에는 즐거웠다. 결과를 기다리는 순간, 감사함이 가득하다. 약속 시간 설레게 했던 당신이 어느 순간, 나를 기다리는 해바라기가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성당 정문에서 피정에서 돌아오는 당신을 기다린다. 약속한 시간, 한 사람이 지나간다. 저 멀리 차 한 대가 다가와 잠시 멈추고 지나간다.
낙엽이 바람에 날린다. 저 멀리 아내가 좋아하는 붕어빵 아저씨가 보인다. 차에서 내려 뛰어간다. 혹시 그 시간 당신이 와 기다리지 않을까 조바심을 낸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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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바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