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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이동량 분포. |
귀경에는 2시간 30분이 걸리며, 귀성길은 설 하루 전인 11일 오전, 귀경길은 13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설 연휴 통행실태조사(지난달 7~26일, 전국 9398가구 대상)에 따르면 10일부터 14일까지 총 2192만명이 이동한다. 하루 평균 438만명 수준이다.
이 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401만대로 예측된다. 설 당일인 12일엔 최대 54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의 경우 설 전날인 11일 오전 428만명, 귀경길은 설 다음 날인 13일 오후 449만명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설과 비교했을 때 일 평균 이동량이 32.6% 감소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변화 등을 이유로 아직 계획을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16.9%를 차지해 이동 규모는 유동적이다.
귀성길은 응답자 26.7%가 11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답해 이때 가장 혼잡할 가능성이 크다. 이어 설 당일인 12일 오전(17.9%)과 오후(17.9%), 전날인 11일 오후(9.6%) 순으로 혼잡할 전망이다.
귀경은 설 다음 날인 13일 오후(33.7%)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12일 오후(24.0%), 14일 오후(18.7%), 13일 오전(9.4%) 순이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귀성길은 설 전날인 11일 오전 9~10시 차량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으론 귀성은 서울~대전 3시간, 서울~부산 5시간 40분, 서울~광주 4시간 20분, 서서울~목포 4시간 50분, 서울~강릉 3시간 40분이다.
귀경은 서울~대전이 2시간 30분이며, 나머지는 귀성 시간과 같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교통량 감소로 최대소요 시간이 감소할 것이란 설명이다.
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는 유성분기점~서대전분기점, 추부나들목~산내분기점, 남이분기점~옥산분기점, 남이분기점~서청주나들목, 광천나들목~홍성나들목 구간이다.
국도는 청주~대전 간 17번, 평택~천안~세종 간 1번, 당진~서산~태안 32번, 평택~아산~공주 43번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 됐다. 충청권 국도 임시개통 구간으론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입암리, 음성군 원남면 구안리~하노리 2개 노선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추석 연휴와 같이 이번 설 연휴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한다. 이 기간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방역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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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도시 간 통행량 예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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