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극단 새벽, '호연환생뎐'연극 선보여

[문화] 극단 새벽, '호연환생뎐'연극 선보여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대덕문예회관서
신사임당.허난설헌 버금가는 문학성 각인
환생 소재 우리시대 인생관과 연결 초점

  • 승인 2021-03-25 16:07
  • 수정 2021-05-06 14:55
  • 신문게재 2021-03-26 9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호연환생뎐-1
극단 '새벽'이 4월의 첫날부터 3일 동안 대덕문예회관에서 연극 '호연환생뎐'을 선보인다.

이번 연극은 올해 공연장 상주단체 우수레퍼토리 작품으로 한선덕 극단 '새벽' 대표가 연출을 맞았으며, 김인경 작가와 김지혜 작곡, 30여 명의 출연자와 제작인력이 투입됐다.

'호연환생뎐'은 조선 후기 여류시인 김호연재를 주인공으로 그녀의 일생을 나열식이 아닌 신사임당, 허난설헌과 함께 3인방을 이루는 구조를 통해 호연재의 기상과 문학성이 뒤처지지 않음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새벽-1
김호연재가 죽은 지 300년을 앞둔 어느 날, 저승에서는 염라3·3·3특례법을 통해 호연재를 천상에 추천해 환생시키려 한다. 그러나 불의를 참지 못하고 꼿꼿한 성품의 호연재는 저승에서 소외된 계층을 돕느라 여러 번 환생을 거부하면서 줄거리가 이어진다.

이번 연극은 '환생' 이라는 소재를 가미해 연극놀이로 즐김으로써 관객들에게 김호연재의 인생관과 철학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의미함을 보여주고자 했다.

새벽-2

한선덕 연출가는 "이번 연극은 조선시대 여성 문인 '김호연재'라는 실제 인물을 저승세계와 환생 등 연극적 상상력을 가미해 관객에게 친숙하게 알리는 데 초점을 뒀다"라며 "호연재가 지역을 알리는 브랜드로서의 가치가 높음에도 아직 대전시민들에게조차 낯선 부분을 연극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쉽게 접근해 호연재 인물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연극 '호연환생뎐'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평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4시에 대덕문예회관에서 공연하며, 자세한 문의는 극단 '새벽'으로 하면 된다.

 

한편, 연극 '호연환생뎐'의 소재이기도 한 '김호연재'가 다양한 문화 장르와 만나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이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빈약한 대전의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초석으로 향후 잘 알려지지 않은 비운의 역사적 인물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하나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호연재를 주인공으로 하는 문화콘텐츠는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하게 등장해 대중 속으로 한발 다가온다.

 

지난해 대덕문화원은 9월 26일 '제1회 대한민국 김호연재 휘호대회'를 열어 총 접수자 112명 가운데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명이 호연재 시를 서예로 표현하는 문화행사를 펼쳤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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