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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꾼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간이매점이 흉물로 전락돼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
지난 7일 논산사랑걷기대회에 자녀들과 함께 참석한 논산시 취암동에 사는 시민 A씨의 불만어린 주장이다.
논산8경 중 2경으로 물이 맑고 깨끗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 탑정저수지 주변 도로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계기관은 수수방관만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실제 탑정호 둘레길 주변을 살펴보면, 일부 낚시꾼들이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낚시도구와 먹다 남긴 음식물을 비롯해 술병과 캔류 등 각종 쓰레기를 저수지 주변에 무단 투기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원성을 사고 있다.
최근 들어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일부 낚시좌대에서는 각종오물과 쓰레기를 그대로 수면위에 방출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탑정저수지가 쓰레기와 각종 오염물질들로 인해 환경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여론이다.
또 인근 도로변 주변에는 일반 가정집에서 버린 가구와 소파, 생활쓰레기 등이 곳곳에 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행정의 손길은 전혀 미치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임시로 낚시꾼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했던 간이매점 등이 오래전부터 영업을 하지않아 지금은 흉물로 남아있어 시급한 철거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시에서 불법투기 및 쓰레기 소각금지라는 표지판을 세우고 위반시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경고 글이 있는데도 보란 듯이 담배꽁초는 물론 일회용 종이컵 등 각종 쓰레기를 표지판 근처에 투기해 쓰레기 불법 투기에 대한 강력한 단속도 요구되고 있다.
주민들은 “우선적으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도단속에 나서는 한편, CCTV를 설치해 쓰레기 무단투기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많은 관광객과 외지인이 즐겨 찾는 논산의 희망인 탑정호.
이제는 시민 모두가 수시로 쓰레기 등을 수거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내 고장 만들기에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bi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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