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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화 충남도의원이 충남 체육의 미래를 위한 가칭 충남체육중학교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충남도의회 제공. |
서울 등 9개 교육청에서 체육중 운영…체육인재 육성 등 타 시ㆍ도 유출 방지
초ㆍ중ㆍ고ㆍ대학교와 연계한 체계적 지도 가능…“충남체육 미래 달려”
체육 전문 중학교 설립을 위해 충남도의회가 나섰다.
충남도의회 이종화 의원(홍성2)은 17일 열린 제287회 정례회 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가칭 충남체육중학교 설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를 비롯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경기, 전남, 경북, 강원 등 9개 교육청에서 체육중을 운영 중이다.
체육중 운영 이유는 체육우수선수를 유년시절부터 육성해 타 시ㆍ도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체육고 및 대학교와 연계한 체계적 지도로 체육영재 발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타 시ㆍ도 교육청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하지만 충남에는 이 같은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아 수영, 씨름, 역도, 공기권총사격(남자), 복싱, 검도 등의 경우 수도권 학교로 눈을 돌리는 학생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 의원은 “체육중 설립을 위해서는 일시적으로 많은 재원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도내 폐교되는 학교를 재활용하고 인근의 체육공원 경기장 등의 시설을 활용한다면 적은 예산으로 설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충남에 체육중을 설립하는 것은 단순히 한 개의 중학교가 더 생기는 것이 아닌 충남체육의 미래와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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