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이기성 가정연합 한국회장 대표보고, 경과보고 영상상영, 문연아 이사장 환영인사, 에뎀 코죠 전 토고 총리, 서신낭독, 장학생 대표 합창, 한학자 총재 설립자 말씀, 장학증서 수여 및 봉사상 시상, 도쿠노 에이지 가정연합 일본회장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효정세계평화재단은 해마다 국내 500여 명, 해외 1,90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문연아 효정세계평화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장학생과 봉사자들은 국가와 세계의 미래를 짊어질 창의적 역량과 의지를 갖추고, 시대가 요구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 '효정의 인성'과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해 나갈 때, 미래 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 효정세계평화재단은 이러한 역량을 겸비한 '글로벌 피스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순히 장학금을 지급하는 데 머물지 않고, 여러분들을 전방위에서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효정봉사상 시상식에서는 모범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한 봉사자를 선정해 시상과 함께 부상이 수여됐다. 지역사회부문은 마을공동체사업을 추진해온 김경태 씨와 수지침 요양원봉사를 계속해온 남선숙 씨, 다문화부문은 다문화가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온 오오느마 미쯔꼬 씨, 청소년부문은 교도소 봉사활동을 해온 김효혜 씨와 백혈병 환우 돕기를 해온 위예성 씨가 각각 수여받았다.
한학자 총재는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으로 지구가 파괴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 국가만의 노력이 아닌 전 세계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학생 여러분들이 앞으로 큰 꿈을 가지고 아름답게 성장해 하나님께서 창조한 건강한 지구, 미래가 있는 인류, 하나님을 중심한 자유롭고 행복한 세계를 이룩하기 위한 노력을 해줄 것을 바란다"며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미국, 독일, 폴란드, 스리랑카, 대만, 태국, 홍콩, 일본, 요르단, 벨라루스, 칠레, 콜롬비아, 가봉, 니카라과, 모잠비크, 카메룬 등 74개국과 국내 장학생 등 총 2,444명에게 장학금 100억원이 전달됐다.
한편 효정세계평화재단은 2013년 2월 원모평애재단으로 출범해 2016년 10월 명칭과 더불어 문화예술, 학술, 선학평화상 지원 등, 그 활동영역을 확대 진행하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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