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만땅] 너무 큰 이름은 도리어 독?

  • 문화
  • 오복만땅

[오복만땅] 너무 큰 이름은 도리어 독?

[원종문의 오복만땅] 99. 좋은 이름

  • 승인 2018-05-18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게티이름 (1)ㅎㅎㅎ
이름은 평생 동안 부르고 쓰며, 자기 자신을 의미하고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이름이 곧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대변한다. 그러므로 이름은 아주 오래전부터 만물이 생기면서부터 만물의 이름이 함께 해왔다. 사람에게만 이름이 있는 것이 아니고 동물에게도 이름이 있고 식물에게도 이름이 있고 만물이 모두 저마다의 이름이 있다.

이름의 중요성에 대하여 공자(孔子)는 이름이 바르지 못하면 말이 순하지 아니하고, 말이 순하지 않으면 일을 이루지 못한다(名不正則 言不順, 言不順則 事不成)고 하였으며, 노자(老子)는 도덕경(道德經)을 저술하면서 첫 장에서 "이름이 없음은 하늘과 땅의 처음이며, 이름이 있음은 만물의 어머니"라고 설파하였다.(無名 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장자(莊子)시대의 명학가(名學家)인 공손룡(公孫龍)은 그의 명실론(名實論)에서 이름(名)은 곧 실물(實)을 가리키는 것이라 했다.

주자(朱子)는 이름은 천년을 전해지는 것(遺名天秋)이라 하였으며, 유가(儒家)에서는 이름은 곧 몸이요, 몸이 곧 이름이다( 名體不離)라 하였다.

한국민족문화 대 백과사전 27권중에 17권 790쪽을 보면 아래와 같다.

"이름이란 무엇을 뜻하는가? 그것은 다름 아닌 존재가치나 의의(意義)를 뜻한다. 이름이 주어짐으로써 사물은 비로소 의미를 얻게 되고, 의미를 얻게 됨으로써 존재가치를 얻게 되는 것이다." 라고 설명되어 있다.

즉, 이름을 얻지 못한 것, 이름이 없는 것은 존재할 의미도 없고, 존재할 가치조차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존재했던 것이나 존재하고 있는 모든 것은 다 이름이며,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단어들은 모두 다 이름인 것이다.

이름은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계속 부르게 되고 글자로 쓰게 되기 때문에 이름에 따른 보이지 않는 기운이 작용하여 삶의 운명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즉 억센 이름은 그 사람의 생활도 억세고 힘들게 하고, 나약한 이름은 그 사람의 생활도 나약하게 하며 흉폭 한 이름은 그 사람을 흉폭 하게 한다.

따라서 좋은 이름은 그 사람의 운명을 좋게 유도하여 행복으로 이끈다. 그래서 예로부터 "이름은 함부로 짓는 것이 아니다" 라고 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서 좋은 이름을 짓는 원칙들도 조금씩 변하게 되었는데 예전에는 문자도 한자(漢字)를 주로 사용하였고, 한글은 하천계급이나 아녀자들이 쓰는 천한글로 언문(諺文)이라고 천시하였기 때문에 이름을 지을 때 한글은 제외시키고, 한자의 뜻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한자의 뜻만 살펴 이름을 지었다.

1950년경부터 이름의 글자에 획수를 세어서 두 글자나 세 글자의 획수를 합하여 흉한숫자를 피하고 좋은 수가 되는 이름을 짓기 시작했다.

여러 가지 변천과정을 거쳐서 현대에는 좋은 이름을 짓는 원칙들도 합리적으로 많이 발전되었으며, 요즘은 매우 세련되고 뜻도 좋고, 획수도 좋게 짓는다.

좋은 이름을 지을 때 첫 번째로 태어난 생년월일시를 살펴서 부족한 기운, 필요한 기운의 글자가 무엇인지 정하고 이름에 필요한 글자를 써서 부족한 운기를 이름으로 보완한다. 글자의 획수를 잘 살펴서 이름과 성씨가 모두 짝수이거나 모두 홀수가 되지 않게 성명에서 짝수와 홀수가 모두 들어가게 한다.

한글의 발음을 살펴서 초성발음이 상생으로 연결되고 중성이나 종성을 참고하여 발음의 오행이 상극이 안 되면서 발음이 꼬이지 않고, 부르기 쉽도록 한다.

한자의 자원오행을 잘 살펴서 상생배열이 잘 되도록 하고, 너무 나약한 이름이나 너무 큰 뜻의 이름도 피하여 균형이 맞으면서 뜻이 좋게 짓는다.

성과 이름의 글자들을 획수를 원획법 으로 잘 살펴서 성은 제외하고 이름의 획수를 합하여 원격(元格)으로 어릴 때의 운기가 좋은 길수가 되게 하며, 성과 이름의 첫 글자를 획수를 합하여 형격(亨格)으로 장년의 운기가 좋은 길수가 되도록 배려하고, 성과 이름의 끝 글자 획수를 합하여 이격(利格)으로 중년의 운기가 좋은 길수로 구성되게 이름을 짓는다.

성과 이름의 모든 글자획수를 원획으로 합산하여 말년 정격(貞格)을 좋은 수, 길한 수가 되도록 이름을 짓는 것이 기본적인 필수요건에 해당한다.

그리고 주역(周易)으로 환산하여 좋은 괘에 해당하고 청룡관이나 청룡재가 배열되거나 백호재나 백호관이 배열되며 파자하여 흉이 없으면 최고의 좋은 이름 바른 이름으로 보는 것이다. 이렇게 좋은 이름을 지으려면 매우 어렵지만 여기에 깊은 정성도 들어가야 바른 이름이 만들어진다. 이름은 함부로 짓는 것이 아니다.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

원종문-명인철학관-원장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이사, 한국작명가협회 작명시험 출제위원장, 국제뇌교육대학원 성명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명리학 전문과정과 경희대 성명학 전문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름 전문가'로 활동하며 '한국성명학 총론', '명학신서', '이름과 성공' 등의 저서를 발표했습니다.

오복만땅컷최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에서 신화 읽기] 제15장-별봉, 세상의 중심을 꿈꾸다
  2.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3. 안전공업 참사 73일 만에 또… 충청권 산업현장 안전 경고음
  4.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5. [기고] 법화경 리더십과 한국 핵무장의 시대정신
  1.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 배우자, 검찰 고발
  2. 초록우산 대전세종지역본부, 이수진요가로부터 후원금 전달 받아
  3. 박수현 "집권여당 핫라인 통해 현안 해결" vs 김태흠 "도민, 민주당 독주 허락하지 않을 것"
  4. 중국대학생 대상 한국어말하기대회 성황리에 개최
  5. 대전YWCA, 여성친화도시 조성 위한 시민참여단 2차 역량강화교육

헤드라인 뉴스


6·3지선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6·3지선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552명.'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선출하는 충청의 지역 일꾼 숫자다. 지방행정 전반을 책임지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이를 견제·감시하는 광역·기초의원,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교육감까지, 새로운 '충청시대'를 열어갈 우리 동네의 참된 일꾼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뽑는다. 그동안 지방자치는 발전해 왔지만, 이론과 현실의 괴리는 컸다. 거대한 중앙 정부의 틀 속에서 충청권 4개 시·도 광역정부와 지역별 기초지자체의 자율성과 권한은 제자리에 머물렀고, 지역민들의 실질적인 참여 또한 제한적이었다. 지방자치 산실..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충남대와 공주대의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충남대 내부에서 중복학과 유지 여부를 두고 이견이 나오고 있다. 교수회는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제시됐던 '중복학과 현행 유지' 약속 이행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대학본부는 학과 자율에 따라 통합 또는 특성화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충남대 교수회는 1일 입장문을 내고 "대학 발전을 위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대학 통합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며 "통합 추진 과정에서 구성원들에게 설명한 내용을 대학본부가 책임 있게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충남대와 공주대가..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화재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과거 반복됐던 한화 방산사업장 폭발 사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해당 사업장은 과거에도 로켓 추진체 관련 공정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난 곳이다. 한화 대전사업장에서는 2018년 5월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51동 충전공실에서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꼭 투표하세요’ ‘꼭 투표하세요’

  •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사고…5명 사망·2명 부상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사고…5명 사망·2명 부상

  •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대전시장 후보들 ‘뜨거운 호소’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대전시장 후보들 ‘뜨거운 호소’

  •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이상무’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이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