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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현 충남대 교수 |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도내 5개 시민 프로축구단과 7개의 독립야구단을 적극 지원, 스포츠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체육 공약을 발표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여세를 몰아 진정한 '강원시대'를 열겠다"며 3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대전체육진흥공단 설립과 체육지도자 처우개선(복리후생비, 급여 인상, 고용연장, 우수지도자 정규직 채용), 초중고 실내 체육관 건립 등을 골자로 하는 체육 공약을 발표했다.
곽영달 시흥시장 후보는 시흥·부천 공동 야구장건립, 군자종합 스포츠 타운 개발, 포동 스포츠 파크 조성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권재 오산시장 후보는 "2021년 경기도민 체전 유치와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체육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체육지도자들에게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와 '나' 선거구 노희준 도의원 후보, 서경원·권오중 시의원 후보는 오룡경기장에 종합생활 스포츠단지 건설과 천안시민 체력연구소 신설 추진, 한화이글스 제3구장 건설, 천안시 프로축구단 창단, 소외계층의 생활체육 참여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 헬스케어단 발족, 북면에 테마공원 조성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박성일 완주군수 후보, 석호현 화성시장 후보 등이 체육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는 다르게 경남의 테니스, 사이클, 축구 등과 관련한 생활체육인 2500명은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김경수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각 종목별 공공운동장 증설, 장애인 체육시설 확충, 경남체육회관 건립, 스포츠 산업 활성화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선거 전 공약 남발은 항상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어느 후보자가 지역의 체육 공약을 성실히 수행해 줄 것인지의 판단은 오로지 유권자의 몫이다. 대한민국 유권자의 50% 이상이 생활체육인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핵심은 한정된 국고로 지역을 균등하게 발전시켜야 하는데 수십 년 동안 이뤄지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지역의 힘 있는 일꾼들이 국가 예산을 가져와야 하는데 이것이 국회의원의 역량과 단체장과의 복잡한 함수가 작용한다.
수없이 선거를 치러보니 올바른 정치인이 대한민국에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다. 그런데도 투표를 해야 하고 또 누군가를 믿어보는 반복된 일들이 우리 인생이 돼버렸다.
우리는 수십 년 간 대기업과 힘 있는 권력들이 아주 당당하게 폭언, 폭행, 인사비리, 각종 불법을 저질렀어도 그냥 '나 죽었소'라며 사는 것이 '지혜'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 유일한 대안이 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당선된 사람들은 또 다른 권력자가 되어 선거가 지나면 각종 비리를 저지르며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있다.
우리는 6·13 지방선거에서 우리를 위해 일해 줄 올바른 정치인을 선택해야 할 의무가 있다.
지역의 경제와 체육을 책임지고 발전시켜 줄 우리 지역의 큰 어른을 뽑는 일에 우리 모두는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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