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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지역대 학생들이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재능봉사를 펼치는 등 해외에서 뜨거운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다.
특히 청년 취업난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현지에서 다양한 직업·진로체험은 물론 교육봉사·역사탐방 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1일 한밭대에 따르면 이 대학 학생·지도교수 등 18명은 지난달 30일부터 7박 8일간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공학적 아이디어 도출, 국제적 감각과 역량, 협역·설계능력 등을 두루 갖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밭대와 인도네시아 텔콤대 학생들은 반둥 인근 감붕지역에 위치한 '차 연구소'에서 차 잎 구별, 차나무 수 세기, 드론 활용을 위한 오토파일럿 기술 등의 캡스톤 디자인 과제를 수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과제수행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고 협업하는 자신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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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 '제7회 글로벌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에서 한밭대 관계자들이 현지 차밭에서 과제수행을 위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밭대 제공 |
재능나눔으로 봉사역량을 키우는 학생들도 있다.
충남대 해외봉사단은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몽골 다르항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30여명의 학생과 교수, 인솔직원 등 총 35명이 함께 활동하며 한글·태권도·미술·영어·음악 등 교육 봉사와 함께 마을정비 등 현지인들을 위한 봉사를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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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해외봉사단이 몽골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충남대 제공 |
이 밖에도 배재대 학생 22명은 지난달 27~3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스리스크에서 항일 운동 현장을 답사하고 인성을 쌓는 경험을 마쳤다. 주시경교양대학 '인성로드'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감성·지성·소통·수행 등 5대 필수역량을 강화했다.
필리핀 봉사를 다녀온 대전대 김준섭(산업·광고심리학과 3학년)학생은 "설레임과 두려움 반으로 시작된 이번 봉사활동 후 자신감이 생겼다"며 "향후 취업등에 있어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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