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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광원은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설립된 보호치료시설로, 동구다기능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바른 인성함양과 체험중심의 효실천 교육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동구다기능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재능기부 봉사를 하는 노인전문자원봉사단, 재능나눔재봉공방 참여자들도 함께 했다.
동구다기능노인종합복지관의 재능기부 자원봉사자 노인들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해 효광원 시설 라운딩을 하며 재능기부의 큰 보람을 느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신설된 재능나눔 재봉공방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수선, 침구, 홈패션 물품을 제작해 기부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참여자들은 지난 5월부터 7월에 걸쳐 효광원 청소년들을 위해 사이즈가 맞지 않는 매트리스 커버 300여장을 재단하고 수선했다.
특히 재봉공방 참여자들은 매트리스를 수선하고 남은 자투리 천을 모아 이불을 만들어 동구 지역의 취약계층 노인에게 이불을 기부하고 나눔과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또 대전시 자원봉사센터 지원으로 진행되는 노인전문자원봉사단 파티플랜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효광원 청소년들에게 입소로 인해, 또는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이전에 받아보지 못한 생일상을 차려주는 ‘효(曉)효(孝)잔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어르신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효광원 청소년들은 동구다기능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배식봉사를 시작했다.
효광원 배식봉사 참여자 황 모 씨는 "매일 400여명 가까이 이용하는 복지관의 경로식당에서 어르신들께 밥과 반찬을 드리면서 몸은 힘들지만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희 관장은 "신노년문화를 바탕으로 복지시설 간의 호혜적인 사회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안에서 위로가 되고 온정을 나눌 수 있는 복지공동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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