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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정미 학회장 |
미디어 교육을 통해 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획득해야 할 것 중의 하나는 미디어가 형성하는 사회와 문화를 읽어내는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는 김양은 건국대 케이유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연구교수가 충청언론학회(회장 마정미 한남대 교수)와 시청자미디어재단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홍미애)가 공동주최하고 주관한 충청언론학회 세미나에서 <청소년 미디어 교육 현황과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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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애 센터장 |
충청언론학회(회장 마정미 한남대 교수)와 시청자미디어재단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홍미애)는 19일 오후 3시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디지털 시대 청소년 미디어 교육세미나-학교 뉴스 제작 경진대회 사례를 중심으로’를 제목으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양은 교수는 “소셜미디어시대의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논의는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개념을 규정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최근 소셜미디어리터러시와 관련한 논의들이 제기하는 개념은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패러다임의 변화와 이를 둘러싼 21세기 필수역량으로서의 미디어리터러시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 리터러시 영역이 도구적 미디어능력뿐만 아니라 디지털공간에서의 정체성, 정보구성, 성찰, 커뮤니티에서의 참여, 협업, 공유에 대한 새로운 문화를 위한 교육들로 설계될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선희 대전대 글로벌융합창의학부 교수는 <미디어 능력 제고를 위한 미디어 교육 사례 분석: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학교뉴스제작경진대회 작품 내용을 분석으로>를 제목으로 한 발표에서 "학교 뉴스 제작 경진대회 본선 작품 분석 결과의 핵심은 다양성과 심층성으로 요약될 수 있다"며 "참가 지역과 학교, 주제, 논조 등에서 다양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대회 활성화를 통해 청소년들의 미디어 능력을 제고하고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 배양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상헌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원은 <학교 뉴스 제작교육이 사회의식에 미치는 효과 연구:청소년 참여자가 느끼는 매력 요인을 중심으로>에 대한 발표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효과를 교육 참여자의 이용·만족적 관점에서 파악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그동안 생산자 중심의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연구에서 이처럼 수용자 관점에서의 연구는 학문의 균형을 맞추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발표후엔 김기태 한국지역언론학회장(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사회로 김재영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와 이진로 영산대 빅데이터광고마케팅학과 교수, 김미경 청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정의철 상지대 미디어영상광고학부 교수, 방석준 KBS 대전방송총국 기자가 종합토론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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