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저출산 지속… '임산부의 날' 출산 장려 필요성 '재차 강조'

  • 문화
  • 건강/의료

대전, 초저출산 지속… '임산부의 날' 출산 장려 필요성 '재차 강조'

출생아 수,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감소
맞벌이 부부 증가, 늦은 결혼 등이 저출산 원인
대전시, 행복한 출산·육아 환경 조성 '박차'

  • 승인 2018-10-10 16:58
  • 신문게재 2018-10-11 2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저출산
대전시의 '초저출산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출산 장려의 필요성이 의료계 등을 통해 재차 강조되고 있다.

지역 의료인들은 출산 장려를 위해 보육시설과 출산 시 정부지원금을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지역의 경우 최근 출생아 수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대전지역 출생아 수는 모두 5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4%p 감소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감소한 것이다. 이 기간 전국평균은 -8.6%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인구 동향에서도 대전의 출생아 수는 800명으로 1년 전보다 11.2% 감소했다. 전국 평균인 -8.2%보다 크게 낮았다. 올해 대전지역 출생아 수는 1월 900명, 2월 800명, 3월 800명, 4월 800명, 5월 900명, 6월 800명으로 매달 800~900명이 반복됐다.

지난해 대전시의 총 출생아 수는 1만800명으로 전년 대비 1636명(13.2%)이 감소했으며, 합계출산율은 1.07명(전국평균 1.05명)으로 집계됐다. 초저출산 현상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이 1.3명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초저출산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대전시도 출산 장려를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6-2020)'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저출산 대책 추진방향을 보면 대전시는 그동안 ▲일자리, 주거 등 사회구조적 대책 강화-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출산장려정책 사업 추진 ▲맞춤형 보육 및 다양한 돌봄 운영 등을 시행해 왔다. 이를 통해 젊은이들의 대전시 조기정착 유도,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보급 확대, 도시개발 등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등을 추진했다.

출산장려정책에서는 둘째아 이상 출산장려지원금(둘째 30만원, 셋째 이상 50만원), 셋째아 이상 양육지원금(월 5만원, 최대 12개월) 등과 함께 셋째아 이상 보육료 지원(월 4만8000원~6만7000원 보육지원액 차액 지원) 등을 시행했다. 시는 내년부터 첫째아 출산장려금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시에서는 행복한 출산·육아 환경 조성과 함께 보육서비스를 강화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경력단절여성 등의 취·창업 활동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의료계에서도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 등을 강조했다.

의료계 한 인사는 "최근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늦은 결혼 등으로 인해 대전지역의 경우도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육시설과 출산시 정부지원금을 더욱 늘려야 한다"면서 "나아가 산모들을 배려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파견 충남 공무원, 농가보조금 약 12억 원 횡령…충남도, "엄정 조치할 것"
  2. 서산 사과농업 '스마트 전환' 본격화, 48억 투입해 미래형 과수원 만든다
  3. 대전시 감사위 ‘트램 개통 지연’ 감사 착수
  4. 국립대 '등록금 0원' 검토… 대전 대학가 셈법 복잡
  5. 반복되는 대전 산업현장 추락사...현장 안전관리 '경고등'
  1. 교실 밖에서도 수능시계는 간다… 마지막 선택형 수능 D-100
  2. 대전중수청 이전 이제부터가 관건… 내년 ‘신청사 예산’ 확보해야
  3. 음성군, '2026 음성청결고추 직거래장터' 12일 개장
  4. KAIST 배충식 신임총장 "과학기술 심장에서 국가 균형 성장의 핵심 역할"
  5. 생명공학연구원, 질병저항성 유전자변형 고교생 토론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기획]"지역 무대 서는 건 꿈도 못꿔" 원정공연 떠나는 예술 꿈나무들

[기획]"지역 무대 서는 건 꿈도 못꿔" 원정공연 떠나는 예술 꿈나무들

'문화예술 도시 세종'을 향한 청사진은 화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역 예술 꿈나무들은 설 무대를 찾지 못해 인근 타 도시로 향하고, 시민들은 문화공연을 즐길 시설이 부족해 문화 향유에 목말라 있다. 여기에 재정난으로 주요 문화시설 건립까지 지연되면서, 세종의 문화예술 인프라가 도시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은 언제쯤 행정수도를 넘어 시민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예술가가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까. 세종 문화예술 인프라의 현주소와 과제를 3차례에 걸쳐 들여다본다. <편..

대전시 3칸 굴절버스 도입 백지화…"업체 계약해지"
대전시 3칸 굴절버스 도입 백지화…"업체 계약해지"

대전시가 11일 민선 8기 시절 신교통수단으로 검토됐으나 수입대행사 납품 문제에 발목 잡힌 3칸 굴절버스 도입을 백지화 했다. 허태정 시장이 이날 시청에서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업체 계약 해지를 절차를 밟기로 최종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결정한 이유는 시범사업을 위해 업체에 선급금 72억이 지급 됐지만, 계약한 3대 중 2대가 기한 내 납품이 이뤄지지 못한 데다 1대 역시 차량 소유권 이전 문제에 운행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허 시장은 "계약 해지와 예산 손실 규모, 책임 소재를 명확히 따져 철저한 후속대책을 마련하라"..

이재명 정부, 정부세종청사 중심 `국정 운영` 연착륙 안되나
이재명 정부, 정부세종청사 중심 '국정 운영' 연착륙 안되나

어린 아이부터 성인 그리고 정치·경제·사회·교육·문화 인사들까지 모두가 인서울(In-Seoul)을 바라보고 있는 대한민국. 수도권 공화국의 철옹성은 이재명 정부 들어 조금씩 허물어질 수 있을 것인가. 빛바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 지방분권 가치가 새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모토 아래 새로이 발현될 수 있을까. 2029년 8월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과 청와대를 벗어난 집무 약속이 드라마틱한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지 주목된다. 그간의 과정과 흐름, 대통령 발언들을 놓고 보면, 새로운 시대의 도래란 희망을 갖게 한다. 이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