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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그분은 "친구에게 나의 약점을 말해달라고 해라. 더 좋은 방법은 나를 열심히 관찰하고 잔인하게 비판할 적을 찾는 것이다. 현명한 이에게는 짜증나게 비판하는 자가 축복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을 실천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이 말의 정신은 받아들여야 합니다.
누구나 비판을 받으면 상처를 받고 억울한 생각이 듭니다. 설령 건설적인 비판이라고 할지라도 아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맞받아치고, 복수심을 갖고 싶은 생각이 들지요.
그러나 훌륭한 지도자는 비판을 수용합니다. 더 나아가 비판을 사랑합니다.
프레스 스미스는 '비판하는 사람들을 코치로 만들라'라는 '코치'를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물론 상대가 명백한 '가짜 뉴스'를 말한다면 적절하게 바로 잡아야 하겠지요.
그러나 그때에도 '감정'은 빼고 사실관계만 말해야 합니다. 대부분 상대방의 비판을 과대평가 하게 되는데, 그 말을 듣는 제 3자는 누구의 말이 옳은지를 분간하게 되니까 너무 서두르지 말고 대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따라서 누구나 비판을 받을 수 있으나 그 비판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격이 정해지게 되지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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