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생산업 사육환경 기준 강화…관리인력 1인당 75→50마리

  • 정치/행정
  • 세종

동물생산업 사육환경 기준 강화…관리인력 1인당 75→50마리

농식품부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 착수

  • 승인 2019-07-04 07:28
  • 신문게재 2019-07-04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엘리베이터처럼 실내공간에서 반려견을 잡고 있도록 의무화되고 새끼를 생산하는 동물생산업 사육면적 기준이 강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동물복지 보장을 강화하는 5개년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먼저, 외출 시 반려동물의 목줄 길이를 2m로 제한하고 공동주택 등의 실내공간이나 엘리베이터에서는 반려견을 잡거나 안도록 의무화한다.

생산판매업자가 동물을 판매 시 소유주에 대한 정보를 등록 후 판매하도록 의무화하고, 등록 대상월령을 현행 출생 후 3개월령에서 2개월령으로 앞당긴다.



또 현재 침 삽입과 외장형 목걸이뿐인 동물 등록방식에 신기술을 적용한 생체인식 등록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동물 생산업의 사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육장 바닥 평판 비율을 30→50% 상향하고 사육동물 몸길이의 2~2.5배 이상의 사육면적 확보를 의무화하며 현행 75마리당 1명인 관리인력 기준을 50마리당 1명으로 강화한다.

등록 영업자 이외에 개인이 인터넷 동물 판매광고를 금지하고 판매하는 개체의 금액을 표시하지 않도록 한다.

축산농가에 사육기준도 보완해 절식과 절수를 통한 산란계 강제 털갈이를 금지하고 어미돼지의 고정틀 사육기간을 제한한다.

이밖에 동물 소유자가 병역의무나 교도소나 구치소에 수감돼 돌볼 수 없을 경우 지자체가 반려동물을 인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광역시도 단위 지자체에 동물복지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의 동물보호·복지 정책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반려동물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성숙한 동물보호·복지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종합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리시장 인근 샌드위치패널 건물 화재… 초진 마쳐
  2. 경찰 경무관급 전보 인사는 났는데… 승진 인사는 언제?
  3. 대전서 19년만에 한국시리즈 안전관리 '비상'…팬 운집에 할로윈 겹쳐
  4.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 '수면 위로 언제 드러날까'
  5.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 명칭 '실무원'→ '실무사'… "책임성·전문성 반영"
  1. 산학연협력 엑스포 29~31일 대구서… 지역대 ‘라이즈’ 성과 한자리에
  2.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3. [교정의 날] "사회 지탱하는 교정, 첫 단추는 믿음" 대전교도소 박용배 교감
  4. [편집국에서]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마지막 국정감사
  5. [중도 초대석] 우송대 진고환 총장 "글로벌 대학서 아시아 최고 AI 특성화 대학으로"

헤드라인 뉴스


대전서 19년만에 한국시리즈 안전관리 `비상`…팬 운집에 할로윈 겹쳐

대전서 19년만에 한국시리즈 안전관리 '비상'…팬 운집에 할로윈 겹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가을야구가 대전에서 펼쳐지는 날 기차와 고속·시외버스 이용해 대전을 오가는 발길이 전주보다 최대 2만6000여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 한화의 대전 홈경기가 할로윈과 같은 시기에 개최되면서 경기 시작 전후와 은행동 지역에 인파가 밀집해 발생하는 사고 예방관리가 요구된다. 한국시리즈 엘지를 상대로 두 번의 패배를 당한 한화이글스가 29일부터 3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3연전 홈경기를 앞둔 가운데 경기 시작 전후의 안전관리가 화두가 되고 있다. 중도일보가 한화이글스 대전 홈경기가 개..

대전 정치권, 이태원 참사 3주기 맞아 "안전한 사회 만들 것" 한목소리
대전 정치권, 이태원 참사 3주기 맞아 "안전한 사회 만들 것" 한목소리

충청 정가가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은 29일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 "159명의 안타까운 희생을 깊이 추모하며, 여전히 고통 속에 계신 유가족과 생존자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늦었지만 의미 있는 걸음이다. 특별조사위원회는 참사의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늦어진 진상 규명은 조속히 마무리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을 향한 2차..

충남스포츠센터 문 연다…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
충남스포츠센터 문 연다…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

충남스포츠센터가 문을 연다.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도민 누구나 최신 체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는 28일 내포신도시 충남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김태흠 지사와 체육계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스포츠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충남스포츠센터는 예산군 삽교읍 내포신도시 환경클러스터 내 2만 615㎡ 부지에 592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센터는 수영장 및 통합운영센터, 다목적체육관 등 2개 동으로 구성했으며, 연면적은 1만 3318㎡이다. 수영장 및 통합운영센터는 1만 1196㎡의 부지에 연면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