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논단] 3D프린팅의 자유 창작 시대

  • 오피니언
  • 월요논단

[월요논단] 3D프린팅의 자유 창작 시대

공병채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교수·공학박사·금형제작기능장

  • 승인 2020-02-16 12:53
  • 신문게재 2020-02-17 22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공병채 교수
공병채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교수·공학박사·금형제작기능장
필자가 처음 3D프린터를 접한 때는 3D프린터라는 용어보다 RP(Rapid Prototyping)기 또는 쾌속조형기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쓰인 때로 2006년 당시 RP(Rapid Prototyping)기는 널리 보급이 되지 않아 시범 기관에 도입되어 활용하였고 당시에 1억 넘는 고가의 기계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

당시 제품 제작을 위해서 아이디어 구상, 디자인, 설계를 거쳐 3D모델링하여 편집 수정 후 슬라이싱(출력 파일변환)을 통해 제품을 프린팅하고 후처리를 하여 시제품을 제작하였다.



각자의 아이디어 제품이 생각한 그대로 출력되어 나오는 과정을 보면서 신기해하였고 오류가 있는 부분은 다시 모델링을 수정 보완하여 원하는 부품을 만들어 동일 제품을 출력하여 쉽게 완성할 수 있었다.

당시 쾌속조형기(3D프린터)는 주로 기업에서 실물모형을 제작하는 데 사용하였고 제품을 제작하는 시간도 제품의 크기에 따라 반나절에서 하루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되고 유지비용도 많이 들고 기계도 고가였기 때문에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런 기계가 대중에게 알려지고 익숙해지기 시작한 시기는 비교적 생산비용이 저렴하고 제작 시간이 짧은 FDM(Fused Deposition Modeling)방식이 상용화되기 시작하면서 3D프린터라는 용어가 쓰이기 시작했다.

3D프린터로 출력하기 위해서는 직접 3D모델링를 하거나 3D스캐너 등 외부 기기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획득하고 STL(Stereo Lithography)파일로 출력하거나 FDM(Fused Deposition Modeling)방식은 G-code로 변환하여 3D프린팅을 하게 된다.

3D프린팅 출력방식을 소개하면 가장 널리 사용하는 FDM(Fused Deposition Modeling)은 필라멘트 소재인 열가소성 재료(ABS, PLA)에 열을 가해 재료를 녹여 노즐에서 분사하여 층을 쌓는 방식, SLA(Stereolithography)는 광경화성 액체 수지가 담긴 수조에 레이저를 투사하여 닿는 부분을 굳게 하는 방식, SLS(SelectiveLaser Sintering)는 분말 형태의 플라스틱/금속 등 재료를 레이저로 녹인 뒤 응고시켜 층을 쌓는 방식, LOM(Laminated Object Manufacturing)​은 종이/플라스틱/금속판 등을 층층이 쌓여 접착하는 방식이다.

3D프린터 기계 제작에는 여러 메커니즘 기술이 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의 3D프린터는 필요한 조건설정 방법만 습득하면 집에 있는 레이저, 잉크젯 프린터와 같이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기계이다.

일반인들은 인터넷 사이트(파일 무료공유사이트 www.thingiverse.com 외)에서 모델이나 콘텐츠를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 파일들이 있어서 출력하여 활용 할 수 있으며 3D프린팅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는 각 지역의 3D프린터 체험장, 무한 상상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 우정사업본부 등 참여 구축), 메이커 스페이스 등에서 체험을 할 수 있다.

3D프린터는 출력 기술보다 먼저 아이디어 구상/디자인/3D모델링/역설계 등 출력 전 기술이 더 중요하므로 이는 전문기관에서 배워 전문 능력을 키워 활용도를 높일 수가 있으며, 만약 발명가 등 3D프린터를 이용하여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성향의 사람이 있다면 저렴한 가격의 3D프린터를 구매하여 시제품을 제작해 볼 수 있고 콘텐츠, 소비재, 전자, 자동차, 메디컬, 바이오·덴탈 등 시제품 제작에서 최종제품 생산으로 활용범위에 개인의 아이디어를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는 자유 창작 시대에 살고 있다. 공병채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교수·공학박사·금형제작기능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당 대덕구청장 후보 토론회 화재 참사 애도…정책 경쟁도
  2. '20주년' 맞은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성료
  3. 대전 문평동 자동차공장 화재 참사 대전교육감 선거 출마자들도 애도
  4. "마지막 통화 아니었길 바랐는데" 대전 화재참사 합동분향소 유가족들 오열
  5. 희생자 신원확인·사고 원인규명 시작한다… 정부·경찰·소방·검찰 등 합동정밀 예정
  1. 대전 공장 화재 사망자 부검완료 신원 23일 확인 전망
  2. [문화 톡] 진잠향교 전교 이·취임식에 다녀와서
  3. [건강]봄철 운동 시작했다가 발목 삐끗··· 발목 인대 손상 주의
  4. [건강]내시경 이상 없는데 소화불량은 계속…'기능성 위장장애' 의심
  5. 층쪼개기 불법증축·기름때 누적된 천장… 커지는 업주 책임론

헤드라인 뉴스


회식도 행사도 멈췄다… 지역 뒤덮은 ‘애도 물결’

회식도 행사도 멈췄다… 지역 뒤덮은 ‘애도 물결’

대전에서 발생한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 전반에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고 여파로 회식과 외식 등 각종 모임을 취소하거나 자제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예정된 행사를 잠정 보류하는 등 추모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23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20일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는 회식과 행사 등을 취소하며 무거운 분위기 속에 일상을 시작했다. 지역의 한 기업은 예정됐던 신입사원 환영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상황에서 회식한..

1시17분 신고, 1시53분 국가소방동원령… 그때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1시17분 신고, 1시53분 국가소방동원령… 그때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는 최초 신고 이후 소방 대응 수위가 빠르게 최고 단계까지 올라갔지만, 결국 대형 인명피해를 막지 못했다. 불은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 처음 신고됐고, 소방당국은 9분 만에 대응 1단계, 14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오후 1시 53분에는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려졌다. 신고 접수 뒤 불과 36분 만에 현장 대응은 사실상 최고 수위까지 치솟은 셈이다. 하지만 불길 속 시간은 달랐다. 소방 지휘 단계가 1단계에서 2단계로, 다시 국가소방동원령으로 빠르게 높아지는 동안에도 내부에 있던 희..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애도 물결… 회식 취소 등 추모 분위기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애도 물결… 회식 취소 등 추모 분위기

대전에서 발생한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 전반에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고 여파로 회식과 외식 등 각종 모임을 취소하거나 자제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예정된 행사를 잠정 보류하는 등 추모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23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20일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는 회식과 행사 등을 취소하며 무거운 분위기 속에 일상을 시작했다. 지역의 한 기업은 예정됐던 신입사원 환영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상황에서 회식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합동분향소 찾은 정청래 대표 합동분향소 찾은 정청래 대표

  • 대전 문평동 화재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 대전 문평동 화재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

  • 74명의 사상자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합동감식 74명의 사상자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합동감식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