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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김동섭 의원(유성2)과 대전시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께 원자력연구원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00드럼을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으로 보냈다.
시는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반출 과정을 직접 확인했으며, 이 권한대행은 관계자들에게 “연말까지 차질없이 반출해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내진 200드럼은 올해 반출계획량 1차분으로. 근로자들이 입거나 사용한 작업복 등이다.
연구원은 애초 지난달 이송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하며 이송 일정이 연기됐다.
그러나 연구원에서는 이날 200드럼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네 차례에 걸쳐 1000드럼의 폐기물을 이송할 계획이다.
이미 나머지 반출할 폐기물량에 대한 예비검사도 완료했다고 한다. 연구원은 다음 주 경주에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보낼 예정이다. 앞서 연구원은 보관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만 1000드럼을 오는 2030년까지 전량 경주로 이송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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