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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원기 서산시의원의 5분 발언 모습 |
안원기 서산시의원은 지난 27일 제240회 임시회를 통해 농업용수의 효율적 관리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안 의원은 ' 눈이 많이 내려야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는데, 올 겨울은 안내려도 너무 안내렸으며, 지난달 서울의 강수량은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0mm라는 진기록을 세웠고, 충청남도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으며, 지난달 충남지역 강수량은 2.1mm, 강수일은 2.2일로 평년에 크게 못 미치고 있으며, 1973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저수율이 아직까지는 안정적이라고 하나 농민들 생각은 다르며, 실제로 본 의원이 농촌지역에서 만나본 많은 농민들은 올 겨울처럼 눈·비가 내리지 않은 겨울은 처음이라며, 가뭄 걱정을 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오고 있는데, 이제부터가 걱정이며, 우리 서산시를 포함한 충남 서북부 지역은 매년 반복되는 가뭄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5년 제한급수의 악몽을 비롯해 최근 3년 간 가뭄 때문에 얼마나 많은 농민들이 노심초사했으며, 특히 지난해와 2017년에는 모내기를 두세번씩 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으며, 농사는 물로 시작해서 물로 끝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만큼, 가뭄의 악순환, 이제는 고리를 끊어야 하고, 기상재해인 가뭄을 피할 길은 없으나 피해는 줄일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가뭄이 닥쳐서야 정부와 지자체는 관정 개발과, 용배수로 정비, 저수지 준설에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으며, 작금의 상황을 깊이 인식해 이제는 항구적인 대책 마련을 해야 하며, 그저 하늘만 쳐다보며 기다리는 정책이 아니라 물의 효율적 관리와 활용을 위해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의 해결 방안으로 첫째, 농업용수를 재이용할 것을 주장했다. '영농철은 물론, 비영농철에도 대부분의 농업용수가 적절히 관리되지 못하고 바다로 흘러가고 있는 실정이고, 바다로 흘려보내는 막대한 양의 농업용수만 잘 모아 관리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만 갖춰도 가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 '빗물 저장시설의 구축이 필요하다'며 '막상 가뭄이 닥치면 관정개발을 통해 지하수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활용할 수 있는 지하수의 양은 어짜피 한정되어 있으며, 한쪽이 이득을 얻으면 한쪽이 손해를 보는 일종의 제로섬(zero-sum)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상 무궁무진한 빗물 중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양은 극히 일부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갈수록 강수량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빗물은 소중한 대체 수자원으로 빗물을 잘만 활용한다면 지하수 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고, 수도작뿐만 아니라 전작에도 큼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빗물 재활용은 해수담수화 사업과 같이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지 않고 적은 예산으로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셋째로, '하수처리수의 재이용이 필요하다'며 '국토면적의 절반 이상이 사막지대인 이스라엘은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생활용수는 반드시 재활용해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고, 싱가포르는 재처리한 물을 수돗물 생산원수로까지 사용하고 있다는 데 한 번 사용한 물을 적합하게 처리해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서산시는 하루 2만여 t의 하수를 정수처리해 중앙호수공원 등에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 서산시가 풍전저수지 수계권의 농지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시행한 편안한 물길조성 사업은 모범사례로 손꼽을 수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며 '예로부터 치수(治水)는 나라의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21세기, 그것도 세계 10위의 경제대국 대한민국에서 가뭄 때문에 농민들이 애를 태우는 일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결코 안되겠으며, 과감한 인식의 전환과 실천적 대안 모색을 통해 물 때문에 농사를 망쳤다는 농민들의 한숨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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