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중기협동조합 '지원체계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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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중기협동조합 '지원체계 필요성' 제기

중도일보·중기중앙회, 中企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해커톤' 개최
중기중앙회, 올해 제2차 조합 활성화 계획 발표

  • 승인 2019-05-19 11:22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중기..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활성화 정책과 지원체계 마련의 필요성 등이 기업인들과 경제 전문가를 통해 언급됐다.

특히 이들은 장기적인 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가 활기를 찾기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살아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도일보와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지난 16일 중도일보 회의실에서 대전·세종·충남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현재 주소를 진단하고, 혁신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자유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중기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해커톤'을 진행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분야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행사를 말한다.

이날 행사에는 협동조합 임원과 중소기업연구원, 대전시·대전시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중소기업연구원 김광희 수석연구위원의 '협동조합 발전방안' 발표와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자유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광희 수석연구위원은 발표를 통해 △협동조합의 위상과 역할 △협동조합 현황 △국내외 성공사례 등을 소개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중기협동조합은 중소기업 대표조직으로서 공공·민간 파트너십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사회적 자본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도전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성격의 공동사업을 개발하고 이를 추구해 네트워크의 구심체, 플랫폼의 운영자로서 조합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자유토론에서는 '중기협동조합의 현안 과제와 정책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협동조합의 지원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원식 대전세종충남중소기업회장은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소기업·소상공인들이 급격한 애로를 겪고 있어, 정부 차원의 경영난 해소 대책이 필요하다"며 "중기협동조합을 중소기업기본법 상의 중소기업 범위에 포함해 중소기업자로 인정함으로써 일반적인 중소기업 지원시책의 대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성복 대전세종연구원 센터장은 "대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사업, 산업통상자원부 국비 공모사업 제안, 기재부 적격성 심사 등을 추진 중인데, 대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의 여러 시설, 기능을 중기협동조합의 활성화와 발전방향을 잘 연계해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올해 제2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이 발표되는 등 조합 활력 제고에 의미 있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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