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산학융합본부·충북대, 마두카 씨앗에서 탈모 개선 물질 발견

  • 전국
  • 충북

충북산학융합본부·충북대, 마두카 씨앗에서 탈모 개선 물질 발견

최재운 교수, “‘리휴 마두카’는 탈모에 우수한 솔루션”

  • 승인 2019-08-26 10:21
  • 오상우 기자오상우 기자
탈모 잡는 물질, 마두카
충북산학융합본부와 충북대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이 마두카(사진) 씨앗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생물계면활성제가 탈모증상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26일 충북산학융합본부 등에 따르면 충북대 의과대학 최재운 교수 연구팀은 충북도와 충북산학융합본부 지원으로 인도 산악지역에 자생하는 마두카(학명 Madhuca longifolia·사진) 씨앗 오일을 발효해 얻어지는 생물계면활성제인 '소포로리피드(Sophorolipid)'가 탈모증상 완화 효과에 우수하다는 것을 인체적용시험과 세포실험을 통해 규명했다.

소포로리피드는 마두카 등 식물성 오일을 발효해 얻어지는 대사물질로 글루코스 계열의 당지질이며, 락톤(Lactone) 타입과 산(Acid)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소포로리피드는 계면활성 및 유화능 등이 우수하고 자연적 생분해성이 가능한 자연친화적 물질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화학계면활성제 대체물질로서 주목받으며, 다양한 생리학적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는 주로 화장품, 의약품, 세제 등에서 유화제, 분산제, 소포제, 습윤제 등으로 연구가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탈모증상완화 효능이 밝혀졌다.

인체적용시험과 비임상실험 결과 탈모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모발 수 변화에서 마두카 소포로리피드가 함유된 시험물질을 24주간 투여한 시험군의 경우 두피 1㎠덩 176개에서 183개로 증가한 반면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은 173개에서 171개로 감소했다.

특히 모발의 생성과 성장을 시키는 '인간모유두세포'의 성장효능 평가에서는 도포형 탈모치료 물질인 미녹시딜보다 4~5% 가량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두피 혈관을 좁게 하고 모공을 막아 혈류를 감소시켜 모근에 영양공급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활성산소의 억제 효능 평가에서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과 비슷한 수준인 40~45%의 효능을 나타냈다.

남성형 탈모 등의 안드로겐 탈모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5알파-디덕타제'의 억제효능 실험에서도 경구형 탈모치료 물질인 '피나스테리드'보다 12% 가량 더 억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충북산학융합본부에 입주한 전문바이오업체에 기술 이전돼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 특허 출원하고 MFDS(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FDA(미국 식품의약국), EAC(유라시안 경제연합위원회) 등의 국내외 인증을 받아 '리휴 마두카'라는 브랜드로 탈모증상 개선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 교수는 "앞으로 '리휴 마두카'가 시판 중인 제품보다 더 우수한 솔루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4.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5.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1.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2. 정부·민주당, 행정수도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최우선 처리 약속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대전 선도지구 선정 방식 변경에 재도전 구역 희비 교차
  5. 대전혁신센터, 스케일업 투자지원 민간운영사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연료기지 최적지 나왔지만… 수소트램 도입여부 안갯속

연료기지 최적지 나왔지만… 수소트램 도입여부 안갯속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운영에 대비한 수소연료 생산·공급시설의 최적 입지로 동구 구도동 일대가 제시됐다. 다만 주요 후보지 모두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시설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한 데다, 대전시가 트램 급전방식 변경 여부를 검토 중인 점은 변수로 꼽힌다. 28일 대전연구원이 발표한 '수소연료공급시설 입지분석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대전지역 수소 수요 전망과 공급시설 입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남대전톨게이트 인근인 동구 구도동 12-3 일대를 최적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번 연구는 수소트램..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의 미래 산업과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거점인 '대전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28일 14시 대전시 서구 월평동서 공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 과정은 AI 활용 인재를 양성하는 네이티브 과정(5개월)과 인공지능 올인원 과정(18개월)으로 운영된다. 대전시와 진흥원은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AI 및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이끌어갈 핵심 거점으로 이끄는 한편, 대전시는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