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국가 신성장 동력 육성…신산업 혁신전략 발표

  • 정치/행정
  • 세종

해양수산 국가 신성장 동력 육성…신산업 혁신전략 발표

10일 충남도청서 문성혁 해수부장관

  • 승인 2019-10-10 18:11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0191010-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9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0일 충남도청에서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정부가 육지면적의 4.4배에 이르는 넓은 바다 자원을 국가 혁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0일 충남도청에서 정부를 대표해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을 보고하고 최고 기술국가 대비 95% 수준의 해양수산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 분야는 2030년까지 연평균 8.5%의 성장이 전망되는 신산업 시장으로 유럽과 중국, 일본은 이미 이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우리나라 해양수산업은 영세해 전체 대비 해양수산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의 비율이 각각 2.5%, 4.1%로 신산업 관련 벤처·창업활동이 저조하고 선진국과 기술 격차는 5.6년 벌어져 있다.



이에 정부는 해양수산 신산업을 통한 해양 부국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5대 핵심 해양산업을 육성하고 스마트화, 혁신 생태계 조성한다는 전략을 이날 발표했다.

먼저, 5대 핵심 해양 신산업에는 해양바이오, 치유·생태관광, LNG·수소·전기 등 친환경 선박 개발, 첨단 해양장비, 해양에너지 분야를 포함해 중점 육성한다.

자원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내 탐사범위를 연안에서 배타적경제수역까지 확장하고, 해외 자원확보를 위한 글로벌 협력거점도 현재 4곳에서 7곳으로 확대한다.

해양관광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연안을 특성에 따라 7대 권역으로 구분하고 권역별 특성에 맞는 시설조성, 관광코스 및 연계상품 개발을 정부가 추진한다.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중 해양수산 비중이 현재 3.1% 수준인데 선진국 수준으로 점차 확대하고 고교 특성화 교육 및 대학 석·박사 학위과정 지원 등을 통한 인력 양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약 11조 3000억원의 해양수산시장을 창출하고 20개의 오션스타 기업을 발굴하며, 최고 기술국 대비 95%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문성혁 장관은 "우리의 풍부한 해양자원과 우수한 정보통신기술력을 활용해 세계 해양수산 신산업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양수산 신산업 육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해양 부국의 꿈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2.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3.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4.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5.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1. 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2.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3.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4.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5. 첫 대전시청사 복원활용 탄력 붙는다

헤드라인 뉴스


갑천에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7명 전원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국제경기대회 재정 운영에 있어 유연성이 낮다..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역인 충남에서 치사율 100%(급성형)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충남도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양돈농가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이동 제한 등 긴급 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총 463두의 돼지를 사육 중인 당진시 송산 돼지농가에서는 지난 17∼18일 2마리가 폐사하고, 23∼24일 4마리가 폐사했다. 농장주는 수의사의 권고를 받아 폐사축에 대한 검사를 도에 의뢰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축에 대한 ASF검사를 진행, 이날 오전8시 양성 판정을 내렸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

  •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