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특색살리기] 대전지족고등학교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학교특색살리기] 대전지족고등학교

  • 승인 2019-10-22 17:18
  • 신문게재 2019-10-23 12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지족아카데미
지족아카데미
지족특강
지족특강
지족아카데미 특강(9월) (1)
지족아카데미 특강
지족아카데미 운영 카드 (1)
지족아카데미 운영 카드
역사신문
역사신문
대전지족고등학교는 2015 개정교육과정 취지에 부합되는 학생 중심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을 활성화하고, 학교 경계를 넘는 유연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 진로 맞춤형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자기 주도적 선택·책임의 교육과정 활성화인 고교학점제를 도입해 학생 진로 설계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생들의 진로가 다양해짐에 따른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필요성을 대두됐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보를 위한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자율성 확대 및 대입체제 변화에 따른 교육과정 다양화와 특성화 전략이 필요한 것도 고교학점제 도입의 배경이다.



대전지족고는 올해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19학년도 2학년부터 탐구 과목을 집중 이수하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학년 11개 학급 약 310명의 학생들이 자신이 선택한 사회 탐구, 과학 탐구 과목에 따라 이동하여 학습하고 있는데, 수업 시간 학습 시의 집중도가 높아지는 등 학습 분위기가 좋으며 학생 및 교사 만족도가 높다.

소수 인원이 신청하여 개설하기 힘든 과목의 경우, 도보 25분 거리의 인근 대전노은고등학교와 대전반석고등학교 등과 함께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학생 선택권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본교에서는 '생명과학실험'을 통한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단체 운동'에 대한 이론적 지식과 실기를 병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근 학교에 개설된 '과제연구-역사', '화학실험', '사회탐구방법', '물리학 실험' 등의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지족고에 전입한 학생 중 한국사를 이수하지 못한 5명의 학생들은 한국교육개발원의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다. 2020학년도에는 보다 다양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온라인 교육과정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2020학년도 학생 선택 과목 수강 신청=올해 3월부터 고교학점제 연구학교가 운영되면서 이에 대한 사전 연수를 학생, 학부모, 교사 대상으로 실시했고 4월에는 진로진학 초청 특강, 1학년 대상 2019 지족진로캠프, 1, 2학년 대상 전공박람회 및 학과 멘토링, 교장선생님 학습 방법론 특강 등 진로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5월에는 2015 개정교육과정 과목 백서를 배부하고 교과목 학생 안내와 함께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가입하도록 하였고, 6월부터는 선택과목 교과목 및 수강 신청 절차 안내와 학생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7월에 선택과목을 다시 안내하고 수강 신청 전 유의사항을 설명했다. 학교에서 제작한 2019 지족 진로나침반 배부하여 방학 동안의 수강 신청에 관해 학부모님과 논의했고 8월에 개학하여 신청할 수 있게 학생 안내를 하였다. 학생들이 2020학년도 수강 신청한 결과 현재 1학년 학생들은 심리학(155명), 교육학(62명) 등을, 2학년 학생들은 진로와 직업(107명), 영어권 문화(62명) 등의 다양한 교양 과목과 진로 선택 과목을 신청하였다.

탐구 과목 선택으로 교실 이동이 발생하지만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수업 시간에 잠을 자거나 떠드는 학생들이 줄어들고 수업 시간에 대한 학생들의 집중도가 올라갔다.

문이과로 분리되지 않고 융합적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되어 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기회가 많아졌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보다 많은 과목 선택을 원하고 있어 학교에서 더욱더 다양한 과목 선택의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과정중심평가=2015 개정교육과정과 과정중심평가는 성취수준 및 성취기준을 교과목별로 분석하여 학교 여건에 맞는 평가 항목과 비율, 평가 요소를 추출하여 학생 활동중심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수업활동 과정별 수행평가를 실시하여 평가를 통한 성취목표에 도달하도록 하는데 있다.

과정 중심 평가 사례로는 역사 신문 만들기가 있다. 매시간 수업 내용을 평가와 직접 연결한 단원 마무리 활동으로 시대별 역사적 사건과 정치-사회-문화-경제 현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을 신장하고 학생의 집중력과 수업 참여도가 증가됨으로써 스스로 참여하는 태도로 변화한다. 모둠형 탐구활동, 제작활동을 위한 협업작업으로 수업형태가 변화하고 개인 탐구형 활동에서 모둠형 조사와 토론, 발표도구 제작, 동료평가 등이 이뤄지면서 인성 함양에도 효과적이다.

학생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교육활동이 되어 동료와의 협력활동이 증가하고 교사는 역할 변화로 수업의 동기부여 및 촉진제, 평가자로서 자질을 함양하게 된다. 탈경쟁주의 도입으로 인한 학업스트레스 감소가 즐거운 교실 분위기 조성과 활기찬 교육활동을 만드는 성과가 도출되기도 했다.

지족아카데미도 성공적 사례다. 지족아카데미는 기존의 틀에 박힌 자율학습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학습 패러다임을 구성하고 학생들의 창의력을 배양하며, 협력을 통한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교학상장의 가치를 실현하여 학력 향상을 도모하는데 있다.

자율학습 공동체 운영으로 학습 공동체에서 습득한 지식 및 학습방법을, 자학자습을 통해 적용하고 협동적 프로그램으로 요일별로 협력학습공동체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있다.

협력학습 공동체는 자신들이 직접 과목별 협력학습공동체를 3~6명으로 자율적으로 구성한 후 학교 내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여 주당 1회~2회 토의, 토론 중심의 협력학습과 학습방법을 공유, 멘토링을 진행한다.

아카데미 특강은 매월 1회 이상 지족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클리닉?대학 입시 정보?미래 사회에 대한 준비 등과 관련된 전문가들을 초청, 미래 사회의 창의적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성공적인 대입 준비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진로 및 학업 설계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자 실시하고 있다.

1학기에는 1학년 12개 팀, 2학년 8개 팀, 3학년 5개 팀으로 총 25개 팀이 구성되어 운영 되었으며 2학기에는 더욱 활성화되어 1학년 21개 팀, 2학년 25개 팀의 총 46개 팀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신들의 학업 역량을 최대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2.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3.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4.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5.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1. 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2.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3.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4.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5. 첫 대전시청사 복원활용 탄력 붙는다

헤드라인 뉴스


갑천에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7명 전원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국제경기대회 재정 운영에 있어 유연성이 낮다..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역인 충남에서 치사율 100%(급성형)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충남도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양돈농가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이동 제한 등 긴급 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총 463두의 돼지를 사육 중인 당진시 송산 돼지농가에서는 지난 17∼18일 2마리가 폐사하고, 23∼24일 4마리가 폐사했다. 농장주는 수의사의 권고를 받아 폐사축에 대한 검사를 도에 의뢰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축에 대한 ASF검사를 진행, 이날 오전8시 양성 판정을 내렸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

  •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