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순환도로망 구축 사업 속도 내야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순환도로망 구축 사업 속도 내야

타 도시에 비해 순환도로망 부족해 차량 속도 늦어...트램 영향 우려 목소리 나와
국가계획 반영돼 국비 확보 주력해야

  • 승인 2019-11-19 17:32
  • 신문게재 2019-11-20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019040801000891300035651
오는 2025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이 개통 예정인 가운데, 순환도로망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트램이 운영될 경우 기존 차선 잠식으로 인한 교통혼잡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2025년까지 대전 도심 외곽에 32.5㎞ 왕복 4~6차로를 설치하는 대전 외곽 순환도로 교통망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는 약 8470억원(국비 3660억원, 시비 4810억원)이다. 순환도로망 구축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대전시는 공사를 앞둔 정림동~사정교 구간(2.4㎞)을 비롯해 ▲사정교~한밭대교 구간(7.5㎞) ▲산성동~대사동 구간(2.8㎞) ▲비래동~와동~신구교 구간(5.7㎞) ▲유성대로~화산교 구간(2.7㎞) ▲와동~신탄진동 구간(7.4㎞) 등 7개 구간을 추진 중이다.

총 길이 32.5㎞인 순환도로는 교통 정체의 숨통을 트일 역할을 할 전망이다. 대전은 광주, 대구 등 타 도시와 달리 순환도로망이 부족해 출·퇴근 시간 극심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도심의 도로 면적을 차지하는 도로율은 34%로 지방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지만, 차량 통행속도는 23.7㎞로 가장 느리다. 4차로 이상 간선기능의 도로비율(23.9%)이 낮은 게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오는 2025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을 앞두고 있다. 트램 전체 노선 37.4㎞ 중 약 9㎞가 트램으로 인해 도로가 잠식된다. 교통 정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앞서 지난 10월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주승용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 을)은 트램으로 인한 교통체증을 우려하며 "순환도로망 사업 계획 6개 구간이 차후 정부의 도로망 개선계획에 포함되지 못한다면 순환 도로망 구축에 대한 대안이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말까지 간선도로망 정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을 통해 대전권 순환도로망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총 7개 구간 중 정림중~사정교 구간은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어 현재 설계 중이다. 나머지 6개 구간 중 B/C 자체분석결과 1이 넘지 않는 산성동~대사동 구간을 제외한 5개 구간은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현도교~신구교 구간은 지난해 1월 국토부에 제5차 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와동~신탄진동 구간은 올해 9월 국토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사정교~한밭대교, 산성동~대사동, 비래동~와동, 유성대로~화산교 구간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담길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산성동~대사동 구간은 B/C 자체분석결과 0.69로 낮아 차로 조정, 건설 방식 등 BC를 보완해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시는 타 특·광역시와 교통혼잡비용이 높은 편이며, 이명박 정부 시설 대형 사업에서 제외되는 등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순환도로망 구축 사업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지속 건의해 국가계획에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인구 71만명 돌파
  2. 기나긴 공방 끝, 지천댐 건설 동력 확보… 기후부,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용수 수요에 '다목적댐' 추진
  3. 교육비 격차 벌어졌는데 장학금은 평균 웃돌아… 대전 대학 엇갈린 지표
  4. "몸무게 23.6㎏ 저는 대전샛, 우주탐험 준비마쳤어요"
  5. 충남대 국립공주대 통합신청서 통과…구성원 찬반투표 본격화
  1. 특진·포상 받은 수사, 무죄 나면?… 경찰개혁 ‘사후검증’ 과제
  2.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목원대, 전공의 벽 허물고 AI 대학으로 혁신
  3. [교단만필] 가을에 피는 꽃을 어찌 늦다 하겠는가
  4. 아이 백일 앞둔 부부, 난임치료와 조산까지 도운 건양대병원에 기부금
  5. [사이언스컬럼] 이제 과학자의 영역은 어디까지인가?

헤드라인 뉴스


특진·포상 받은 수사, 무죄 나면?… 경찰개혁 ‘사후검증’ 과제

특진·포상 받은 수사, 무죄 나면?… 경찰개혁 ‘사후검증’ 과제

경찰 송치 이후 불기소나 무죄로 뒤집힌 사건까지 추적해 기존 수사 성과를 다시 평가하는 시스템 마련이 경찰개혁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이 사건 무작위 배당과 수사심사 강화, 우수 수사관에 대한 포상·승진 확대 등을 추진하는 만큼 잘한 수사뿐 아니라 결과가 뒤집힌 수사도 사후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검거나 수사 실적으로 특별승진이나 포상을 받은 뒤 해당 사건이 불기소나 무죄로 끝난 경우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인사에 반영할 것인지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경찰 범죄 수사..

담배꽁초 하나에 유성 카센터 2억 화재… 항소심도 벌금 500만원
담배꽁초 하나에 유성 카센터 2억 화재… 항소심도 벌금 500만원

담배꽁초를 제대로 끄지 않은 채 버려 2억 원이 넘는 화재 피해를 낸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2-2형사부는 실화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 씨는 2025년 3월 23일 낮 12시 13분께 대전 유성구의 한 카센터 앞에서 담배를 피운 뒤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가 현장을 떠난 뒤 약 4분 만에 카센터 건물 외벽에서 불이 났고, 외벽과 천장 등이 타면서 수리비 약 2억 1125만 원 상당의 피해..

2030년 행정수도 거점의 광역교통망 촘촘히 구축
2030년 행정수도 거점의 광역교통망 촘촘히 구축

충청권이 행정수도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그물망 광역교통망으로 한층 가까워진다. 2029년 대통령 세종 집무실,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를 앞두고 메가시티, 즉 광역연합의 시너지 효과도 커질 전망이다. 청주공항~KTX오송역~조치원역~대전역~세종터미널~유성터미널~KTX공주역까지 각 지역 교통 거점에다 국회 세종의사당을 잇는 별도 노선들도 속속 계획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은 28일 청주국제공항(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서 제34차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교통협의회(이하 광역교통협의회)를 열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을 재촉하는 비 가을을 재촉하는 비

  • 대입 수시 앞 실기준비 ‘구슬땀’ 대입 수시 앞 실기준비 ‘구슬땀’

  • ‘청렴문화 함께 만들어요’ ‘청렴문화 함께 만들어요’

  • ‘온통대전 2.0’ ‘온통대전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