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오월드, 5년여만에 새끼 한국늑대 공개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오월드, 5년여만에 새끼 한국늑대 공개

2008년 러시아 사라토프 주에서 들여온 늑대의 3세
6일부터 어린이 동물원에서 공개

  • 승인 2020-06-03 17:53
  • 수정 2021-05-16 23:07
  • 신문게재 2020-06-04 5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IMG_6172한국늑대
오월드는 지난 2015년 이후 답보상태에 있던 오월드의 한국늑대 번식사업이 5년 만에 성과를 거두고 새끼늑대를 6일부터 오월드내 어린이 동물원에서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 사진제공은 대전도시공사

 

한국의 야생늑대는 우리의 산하에서 볼 수 없다. 늠름한 자태로 산골짜기를 메아리치는 늑대의 포효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사실은 슬픈 현실이다. 우리 토종의 동물들이 자꾸 사라져간다. 하루라도 빨리 토종 동물들을 살려내야 한다. 

 

5년여 만에 새끼 한국늑대가 일반에 공개된다.

3일 오월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이후 답보상태에 있던 오월드의 한국늑대 번식사업이 5년 만에 성과를 거두고 새끼늑대를 6일부터 오월드내 어린이 동물원에서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



오월드는 지난 4월 태어난 새끼 한국늑대 6마리(수컷 2·암컷4)가 안정적으로 성장해 일반 공개를 결정하고 전시시설 마련 등 준비 작업 중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새끼 늑대는 2008년 러시아 사라토프 주에서 들여온 늑대 3세들이다.

그동안 오월드에서는 새끼늑대가 태어나면 자연 포육을 유도했으나 개체 간 세력싸움 등으로 새끼가 희생됐었다. 결국 오월드 동물관리팀은 4월 2일과 17일 태어난 새끼 늑대에 대해 인공포육방식을 적용하고 출생 초기에 기존 늑대와 분리해 사육사들이 돌봤다.



오월드는 전국 동물원 중 유일하게 한국늑대를 사육하고 있으며, 기존 16마리에 이번 6마리까지 총 22마리를 보유하게 됐다.

한국늑대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종 1급 동물로 현재 자연상태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녹색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녹색 도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사는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다. 70% 이상이 녹지로 이루어져 있다. 녹색도시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무공해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도로의 포장을 최대한 줄이고, 전차나 모노레일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환경오염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또한 태양·풍력 등의 무공해 발전을 이용하며 화석 연료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녹색도시는 도심 속 농경지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녹색 도시를 만들려면 주위 환경과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독일의 대표적인 환경 친화 도시 프라이부르크는, 시민들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됐다. 녹색도시는 시민과 정부가 다 같이 노력하여야만 조성할 수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2.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3.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4.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5. 한남대 린튼글로벌스쿨, 교육부 ‘캠퍼스 아시아 3주기 사업’ 선정
  1. 심사평가원, 폐자원의 회수-재활용 실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2. "천안·아산 K-POP 돔구장 건립 속도 낸다"… 충남도, 전문가 자문 회의 개최
  3. 충남도, 도정 빛낸 우수시책 12건 선정
  4. [장상현의 재미있는 고사성어] 제224강 위기득관(爲氣得官)
  5.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파업 장기화, 교사-전담사 갈등 골 깊어져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중 충청 출신이 거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당 사무총장인 3선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으로 그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모두 충청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선을 1월 11일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짜와 맞추기로..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