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용역 수행사인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임호균)은 최종 보고를 통해 '후보지 4곳(예천동, 석남동, 잠홍동 2곳)을 대상으로 입지적 중심성, 시설 간 연계성, 건축 가능성, 교통시설 적합성 등 총 10개 항목에 대해 4단계(우수, 양호, 보통, 미흡)로 평가한 결과 예천동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영하씨는 "중앙도서관이라는 명칭에 걸 맞는 위치는 사방의 한복판으로 주변 동 지역의 중심 뿐만아니라, 읍면지역까지 포함한 복합적 중심지여야 상징성이 있는 만큼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며 "토지 비용 과다 등의 경제성 검토 및 발전이 한창 진행된 지역과 균형 발전이 추진되어야 하는 예상지역 등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훈씨는 "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왕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앙도서관에는 주차장 확보 문제도 크게 반영되어야 할 것 같다"며"기존 호수공원의 자연 친화적 공간이 있어 휴식과 이용자 중심의 대상지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연희 시의원은 "본인은 해당 지역구 의원으로서 찬성하는 분들에게는 서운할 수도 있겠지만, 중앙도서관은 백년을 두고 깊이 생각을 해야 한다"며 "중앙도서관은 꼭 필요하지만,대부분의 시의원들이 이곳 주변에 유흥업소등 청소년 유해 업소들이 너무 밀집되어 있고, 카페, 음식점 등 시끄럽고 산만한 분위기의 업소들이 많아 중앙 도서관의 위치가 부적절 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아울러 주변 진,출입 교통권 확보의 어려움과 주차 공간 부족이 예상되고 있고, 땅값이 엄청나게 비싼 곳으로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희씨는 "거주 인구 및 유동인구가 많은 이곳에 중앙도서관이 건립 된다면 인근 주민들은 물론 서산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면서 문화적인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진순희씨는"주변 환경이 좋은 곳에 중앙도서관이 건립되어, 편리하고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쾌적한 환경에서 좋은 도서관이 건립되어 시민들이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일용 시의원은 "이번 용역의 주요 포인트가 도보의 접근성을 너무 강조한 것 같다"며" 좁은 의미의 접근성 보다는 서산시 전체의 접근성으로 보아야 타당하다"며 "외곽지역은 항상 제외되고, 배척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상업지는 상업특화 지역에, 체육시설을 체육시설 밀집지역에, 도서관은 조용하면서도 쾌적한 정신적, 감성적 휠링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화 시의원은 "도보 접근성을 가장 중요시 한다면,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인구가 많은 성연테크노벨리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라며"발전된 곳에만 혜택이 계속 주어지는 것은 안되며, 서산의 균형 발전적 측면도 생각해야 한다"며"또한 이번 용역 조사를 하면서 저녁과 야간에 해당 위치를 살펴보고 관찰해 보았는지 의문이 된다"며"음식점과 유흥시설이 즐비해 있는 지역에 어린 청소년들이 왕래해야 하는 것을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을 더욱 깊이 생각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기정 시의원은 "인구 밀집도가 높고, 접근성이 좋은 이곳에 중앙도서관이 건립되면 많은 사람들이 문화적인 혜택을 많이 입을 것으로 생각한다"며"유흥업소들을 비롯한 유해 시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도 호수공원에 매일 수많은 어린이들과 가족 단위 시민들이 모여 체력 증진과 여가 선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맹정호 시장은 "모든 것에 찬,반 의견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서산시의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집중 논의를 거처야 하는 만큼, 그때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아울러 중앙도서관이 건립된다면, 기존 도서관과 기능을 분리해 서로 효율적인 활용을 할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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