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겨레의 상징, 무궁화를 국화로" 법안발의

  • 정치/행정

홍문표 "겨레의 상징, 무궁화를 국화로" 법안발의

"나라꽃 지정해 체계적 관리·보급 필요"

  • 승인 2020-06-30 15:17
  • 수정 2021-05-05 10:07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홍문표 청년청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

대한민국 국가상징인 무궁화를 국화로 지정하자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무궁화는 내한성이다. 털이 없고 많은 가지를 치며 회색을 띤다. 잎은 늦게 돋아나고 자루가 짧다. 마름모꼴 또는 달걀모양을 하고 있다. 꽃은 반드시 새로 자란 잎 겨드랑이에서 하나씩 피고 대체로 종 모양이며 자루는 짧다. 

 

꽃은 7~10월에 피며 정원, 학교, 도로변, 공원 등 조경용과 분재용 및 생울타리로 이용된다. 한국, 싱가포르, 홍콩, 타이완 등지에서 자란다.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나라꽃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무궁화는 정식 국화로 인정받지 못한 상태로, 국민적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렇다보니 예산 수립과 정책 추진 등에 어려움이 큰 실정이다. 효과적인 관리 또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홍 의원은 "무궁화는 민족의 얼을 지켜왔던 국가상징이며,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의 상징이었다"며 "겨레의 상징 무궁화를 국화로 지정해 체계적인 관리와 보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20대 국회에서도 법안을 발의하고, 공청회와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무궁화 국화 지정에 앞장섰다. 그 결과, 무궁화 관리법을 제정시키기도 했지만 국화 지정법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왔다.



그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무궁화를 국화로 지정해 무궁화의 역사적 가치와 함께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홍 의원은 무궁화 대한민국 나라꽃 법률지정에 앞장서왔다. 이밖에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1등급 격상, 소방직 국가직화 전환 등 국가 위상과 독립정신을 고취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입법 활동에 전념해오고 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3.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1.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2.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3.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4.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5.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