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다문화〕나의 한국생활 적응기

〔당진 다문화〕나의 한국생활 적응기

모든 것이 처음이고 생소해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 겪어

  • 승인 2020-07-03 20:52
  • 수정 2020-07-03 20:52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2. 나의 한국생활 적응기


이정선 씨(베트남)는 12년 전 남편과 결혼하기 위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한국으로 왔다.

남편 하나만 보고 한국으로 왔지만 다른 결혼이주여성과 마찬가지로 이정선 씨 역시 한국에 왔을 때 고향인 베트남과 달리 모든 것이 처음이고 생소해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가장 힘들었던 것은 언어적문제와 음식문화가 가장 힘들었던 것..

이정선 씨를 힘들게 한 언어적 문제는 서툰 한국어 실력으로 인한 가족 간의 의사소통이었다. 이정선 씨의 뜻이 가족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다 보니 서로 사소한 일로 오해가 쌓이고 또 그 오해를 풀기위해서 시도한 대화가 오히려 화를 부르고 그로인해 싸우게 되는 등의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힘든 과정을 겪어야 했다.

또 하나는 자극적인 한국음식이었다. 매운 음식이 별로 없는 베트남과는 달리 고추장, 된장, 김치 등 한국음식이 이제 막 한국에 온 새댁의 입맛에 잘 맞을 리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선 씨는 한 가족의 일원으로써 녹아들기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한국어교육과 요리교실에 열심히 빠지지 않고 배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도 늘 고향음식이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었고 무엇보다 베트남에 있는 부모님과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었고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배워야한다 하는 일념하나로 12년 동안 열심히 한국어와 한국요리를 배우고 익혔다.

지금은 비록 서툴기는 하지만 일상생활에서의 한국어를 할 수 있고 한국음식도 제법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으며 이정선 씨가 가장 자신 있는 잡채요리를 남편과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 줄때 제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정선 씨는 지금도 늘 고향생각은 나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말할 정도로 한국생활에 익숙해 졌고 현재는 남편과 시어머니께서 이정선 씨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제일 든든한 지지자가 됐다고 틈 나는 대로 자랑을 늘어놓고 있다. 당진 = 레티하지(베트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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