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공개 마스크 착용여부 기준 관심… 덴탈마스크도 착용?

  • 정치/행정
  • 대전

동선공개 마스크 착용여부 기준 관심… 덴탈마스크도 착용?

더운 여름에 보건용(KF) 아닌 마스크 수요 증가해
시, 마스크 종류 관계 없이 착용 유무만 판단 설명
그러나 145번 환자, 덴탈 착용했으나 '미착용' 표기
정부지침상 관련내용 없어 시민혼란 유발가능성도

  • 승인 2020-07-09 16:47
  • 신문게재 2020-07-10 3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KakaoTalk_20200709_150316436
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공개 중 마스크 착용 여부 기준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정부가 발표한 확진자 동선 등 정보공개 안내에는 마스크 종류에 따른 기준이 없어 지자체별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시는 확진자의 증상, 마스크 착용 여부, 체류 기간, 노출 상황 등을 고려해 접촉자 범위를 결정하고 있다.

또한 마스크 미착용, 시민 접촉 등 유의미한 동선이 아니라면 역학조사관의 판단 아래 전체 동선공개에서는 제외되고 있다.



최근 더운 날씨가 지속 되면서 기존 KF94, 80 마스크가 아닌, 덴탈·일회용 마스크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KF 마스크가 아닌 그 외 다른 마스크 착용도 감염 위험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대전시 밴드에 올라온 한 댓글에는 "확진자 중 한 명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병원에 갔다고 한다"며 "확실하게 착용했는데, 전염이 된 건지 아니면 차단이 안 되는 일회용을 쓴 건지 궁금하다"고 적혀 있기도 했다.

이에 대전시는 KF 마스크가 덴탈 및 일회용 마스크와는 비말 차단 효과적인 측면에서는 차이가 있겠지만, 어떤 마스크든 간에 일정한 차단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올바르게 방법으로 착용됐다면 '착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 할 때 확진자의 마스크 착용 방식이 잘못됐다는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마스크 착용 유무를 판단한다"며 "어떤 마스크냐는 그 다음이고 우선은 착용 유무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145번 확진자는 체육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것으로 표기됐지만, 덴탈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동할 때나 운동하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마스크 미착용으로 판단한 셈이다.

결국 마스크 종류와 관계 없이 올바르게 착용만 했다면 착용으로 표기한다고 설명했지만, 결국 명확한 기준이 없어 이는 시민 혼란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는 정부의 동선공개 지침에 마스크와 관련된 기준이 없고, 각 지자체별 역학조사팀 판단 하에 이뤄지고 있어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확진자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안내 3차 내용에는 마스크에 대한 내용은 명확하게 들어가 있지 않다"며 "이는 확진자 동선을 공개할 때, 마스크 착용 유무와 관련해서 각 지자체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2.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3.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4.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5.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1. <인사>대전시
  2.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3.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4.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5. 대전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헤드라인 뉴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주도 우주시대 첫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주도 우주시대 첫발

27일 오전 우주로 날아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며 뉴스페이스 시대 개막을 알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2시 40분 누리호 4차 발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발사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배 부총리는 "누리호 4차가 성공했다"며 "오전 1시 13분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발사된 누리호가 고도 601.3㎞ 궤도 속도 7.56㎞/s, 경사각 97.75도로 태양 동기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탑재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 위성이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돼 궤도에 안착했고 남극 세종기..

원/달러 환율에 발목…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2.50% 동결
원/달러 환율에 발목…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2.50%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1470원대를 넘나들며 1500원대를 위협하는 원·달러 환율의 불안정성이 금리 인하 결정의 발목을 잡았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금통위는 올해 2월과 5월에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완화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인하 결정을 멈추고 7·8·10·11월 네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이달 금리 동결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원·달러 환율이다...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대전시는 26일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인섹트바이오텍과 함께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를 위한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캐릭터 중심의 제품을 넘어 지역 재료·스토리·생산기반을 더 촘촘히 담아야 한다는 취지로 대전의 과학·바이오 정체성을 상품에 직접 반영하려는 시도다. 이번에 출시 준비 중인 '꿈돌이 닥터몽몽'은 인섹트바이오텍의 연구 포트폴리오로 알려진 자연 유래 단백질분해효소(아라자임) 등 바이오 효소 기술을 반려동물 간식 제조공정 단계에 적용해 기호성과 식감 등 기본 품질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