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공적 마스크 제도 종료… 사재기 더 엄정하게 단속"

  • 정치/행정
  • 세종

정 총리 "공적 마스크 제도 종료… 사재기 더 엄정하게 단속"

인파 몰리는 피서지… 방역실태 다시 점검

  • 승인 2020-07-12 17:21
  • 수정 2021-05-03 20:15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20200712013779_PYH2020071206260001300_P2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공적 마스크 제도 정료에 따라 일부에서 우려되는 사제기에 대한 엄정한 단속을 지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공적 마스크 공급 종료 첫날인 12일 "정부는 공적 마스크 제도 종료 이후에도 생산, 유통, 가격 동향 등을 매일매일 점검하고, 시장기능을 왜곡하는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행위는 더욱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 종료시까지 마스크는 우래 국민의 필수 방역물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그동안 국민께서 인내하고 협조해 준 덕분에 마스크 시장은 이제 안정을 되찾았다"며 "특히, 본연의 업무에 지장을 받으면서까지 마스크 공적 공급에 최선을 다해 준 전국의 약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공적 마스크 공급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마스크 대란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지난 2월 26일 이를 해결하고자 도입한 제도로 이후 수급이 안정화하면서 137일만인 이날 폐지했다.



한편 정 총리는 최근 며칠 사이 주한미군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걱정이다. 주일 미군기지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국방부와 방역 당국은 주한미군 측과 긴밀히 협의해 방역 강화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한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해수욕장과 물놀이장 등 피서지에 인파가 몰리고 있는 데 대해 "지자체마다 사전예약제, 손목밴드 등 다양한 관리방안을 적용하고 있다지만 여전히 빈틈이 많아 보인다"며 "지자체장들은 관내 피서지의 방역실태를 다시 한번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피서객들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국민 개개인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인천 미추홀구, ‘시 특색 가로수길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4.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5. 대전상의, 청양지회-홍성세무서장 소통 간담회 진행
  1.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2. 공공사업 낙찰 규모 계룡건설산업 연말에 1위 탈환할까
  3. 이장우 시장 맞은 충남대병원, "암환자 지역완결형 현대화병원 필요" 건의
  4. 노사발전재단 충청중장년내일센터, '대전 기업 밋업데이' 개최
  5. 대청호 가을녹조도 하향추세…조류경보 '관심'으로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