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AI 기반 제조공정 지능화 선도… 스마트제조 플랫폼 포럼 개최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생기원 AI 기반 제조공정 지능화 선도… 스마트제조 플랫폼 포럼 개최

딥러닝 활용 '다이캐스팅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개발 사례 공유
'패러다임 대전환' '제조산업 지능화 위한 디지털 뉴딜' 기조강연도

  • 승인 2020-07-13 17:05
  • 수정 2021-05-14 16:34
  • 신문게재 2020-07-14 5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ㅇ
13일 열린 생기원 AI 스마트 제조 플랫폼 포럼에서 이낙규 생기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생기원 제공
#. 복잡한 형상의 제품을 대량생산하는 데 유리한 '다이캐스팅'(Die-Casting) 공정은 불량률이 평균 5~10%로 높아 처음부터 주문물량의 10% 이상을 과다 생산하는 업체가 많다. 불량 원인 개선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의 불량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는데 300건가량의 데이터를 모으려고 해도 일반적으로 1만 5000건 이상의 실험이 필요해 실제 생산현장에서의 데이터 확보는 어려운 작업에 속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이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공정데이터 중 수집이 용이한 양품 데이터만으로 양품·불량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다이캐스팅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개발했다. 생기원 공정지능연구부문 이영철 박사 연구팀은 불량 원인을 쉽게 식별하기 위해 기존 로트(Lot) 단위의 공정 관리를 제품 단위로 전환하고 제품별 식별번호를 부여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어 딥러닝 기술을 통해 양품 위주의 비대칭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압력·온도 차이에 따른 제품 불량 검출 모듈을 개발하는 데 성공, 현재 국내 3개 주조업체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 중에 있다.

생기원은 이 같은 AI 기반의 공정 지능화 성공사례들을 공유하고 발전시켜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기 위해 13일 휘닉스평창 호텔에서 'KITECH AI 스마트 제조 플랫폼 포럼'을 개최했다.



[★보도자료 사진1] 포럼 기념촬영 사진

생기원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산·학·연과 연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스마트 제조 생태계 구축전략을 모색하고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공정 지능화 지원방안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생기원 형상제조연구부문 이상목 박사가 '한국 제조업과 뿌리산업 패러다임 대전환'을 주제로 첫 번째 기조연설을 했으며 이어 김보현 스마트제조혁신전략단장이 '제조산업 지능화를 위한 디지털 뉴딜 정책'을 주제로 한 두 번째 기조연설 발표자로 나섰다.

이낙규 생기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1만 2000개가 넘는 스마트 공장이 보급돼 많은 양의 제조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며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공정 개선에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AI 기반의 스마트 제조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산업계 중에서도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1989년 설립됐다. 생산기술 개발과 실용화 지원을 통해 글로벌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며 기술이전과 확산·중소기업 공통애로 취약기술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 본원이 있으며 전국에 7개 지역본부를 두고 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3. 천안법원, 정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여성 '징역 1년 6월'
  4. 천안시의회 박종갑 의원, 경로당 안마기기 구매 과정 점검 필요성 제기
  5. 백석대 상담대학원, 서울보호관찰소와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1. 천안시의회 노종관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지역생산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2.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3. 연암대 연합팀 '7DO', 충청·강원권 공유·협업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