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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전염병 차단 대국민적인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 방역을 홍보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부터 '2020 구제역 방역 홍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공모전은 구제역 방역에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제작된 참신한 홍보물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제역 방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구제역 방역 준수사항과 관련한 동영상, 카드뉴스, 웹툰 부문에 1인당 1점 응모할 수 있다.
응모는 오는 9월 15일까지 2개월간이며 1·2차 심사를 거쳐 선정한 최종 수상작은 9월 25일 농식품부 누리집(http://www.mafra.go.kr)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이번 수상작은 농식품부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게시하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구제역 방역 홍보콘텐츠로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농식품부 이제용 구제역방역과장은 "이번 공모전이 일반 국민이 구제역 방역에 관심을 가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신한 작품이 많이 접수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구제역은 발굽이 2개인 소·돼지·염소·사슴·낙타 등 우제류(발굽이 2개인 동물) 동물의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긴 뒤 치사율이 5∼55%에 달하는 가축의 제1종 바이러스성 법정전염병이다.
구제역은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생하는데 바이러스의 학명은 Picornaviridae Aphthovirus이다. 바이러스의 크기는 약 20nm(나노미터)이며 세계 최초로 발견된 동물 바이러스이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데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기 때문에 무리에서 한마리가 감염되면 나머지 가축 모두에게 급속하게 감염된다. 소의 경우 잠복기는 3∼8일에 불과하며 감염되면 증상이 빠르게 나타난다.
입을 통해서 동물의 몸속으로 들어간 바이러스는 인두에서 증식하여 혈액을 타고 심장으로 들어간다. 일단 감염되면 고열(40∼41℃)이 있고, 거품 섞인 침을 많이 흘리고 통증을 수반하는 급성구내염과 제관(蹄冠)·지간(趾間)에 수포(물집)가 생긴다. 입안에 물집이 생기면 통증으로 인해 소는 사료를 먹지 않게되고, 발굽에도 물집이 생기면 걷거나 잘 일어서지 못한다. 증세가 심해지면 수포가 터져 궤양으로 진전되며 앓다가 죽게된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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