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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쉼 없이 헌신해온 '국민영웅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12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해양치유·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은 공무원을 제외한 의료진, 자원 봉사자, 의료용 폐기물 처리업체·방역 업체 근로자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헌신한 모든 국민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양치유 협력 지자체인 전남 완도군에서 총 11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해양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해 방문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주중(매주 수요일~금요일)에 운영한다.
국민영웅들은 2박 3일간 프로그램 내 숙박, 체험, 식사 등 여행경비 전액을 지원받으며 해양치유, 해양레저, 섬 관광 등 다양한 해양관광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탈진증후군(번아웃)을 겪는 현상인 '코로나 블루'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노르딕 워킹, 해변 명상, 해상 필라테스 등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11일부터 전국의 코로나19 국민영웅을 대상으로 체험단 240여 명을 모집하며, 방역 수칙을 고려하여 회차별로 소규모 인원(20명 내외)을 선정하고 개인별 방역물품도 나눠줄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http://www.korailtravel.com)에서 회차별로 동반 인원수(2~4명)에 맞는 숙소를 선택해 예약 신청을 하면 되고, 예약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우선 1회차 프로그램(8. 12.~14.)은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 특별 재난지역으로 지정되었던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2회차(8. 19.~21.)부터는 신청한 국민영웅들을 대상으로 확대·진행키로 했다.
해수부는 1948년 7월에 설치된 교통부 해운국과 상공부 수산국을 모태로 한다. 1955년 해운국과 수산국을 통합하여 해무청이 신설되었다가 1961년에 폐지된 뒤 농림부 수산국과 교통부 해운국으로 관련 업무가 이관되었다. 1966년 농림부 수산국이 수산청으로 독립하였고, 1976년 교통부 해운국은 건설부 항만시설국과 통합하여 항만청이 된 뒤 이듬해 해운항만청으로 개편되었다.
1996년 8월 8일, 21세기 해양경쟁 시대를 맞이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해양행정체제를 구축하고 해양 잠재력을 적극 개발하기 위하여 수산청과 해운항만청 등 13개 부·처·청에 분산된 해양 관련 업무를 통합한 해양수산부가 신설되었다. 2008년 폐지된 뒤 그 기능이 국토해양부와 농림식품수산부로 이관되었다가 2013년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다시 설치되었다.
주요 업무는 해양자원 개발 및 해양과학기술 진흥, 해운업 육성 및 항만 건설과 운영, 해양환경 보전 및 연안 관리, 수산자원 관리와 수산업 진흥 및 어촌 개발, 선박·선원의 관리 및 해양안전심판 등이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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