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 인증 의무적용… 대전 지자체 "소상공인 부담 덜어야"

  • 정치/행정
  • 대전

HACCP 인증 의무적용… 대전 지자체 "소상공인 부담 덜어야"

올해까지 의무적용 시행해야…
하지만 코로나19 타격큰 소상공인에겐 부담이란 의견도 나와

  • 승인 2020-10-01 10:00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PCM20200515000097990_P4
전국적으로 HACCP 인증 의무적용 시행일이 다가오면서 대전 자치구가 연장을 건의하고 나섰다.

대전 자치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급감에 따라 시설자금 마련이 어려운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서라도 의무적용시설 시행일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일 5개 자치구 등에 따르면 올해까지 4단계 점포에 해당하는 곳은 HACCP 의무적용을 해야 한다. 이는 식품위생법 제48조 등에 의해 적용되며, 4단계 적용 대상은 과자·캔디류, 빵·떡류, 초콜릿류, 어육소시지, 음료류, 즉석섭취식품, 국수·우탕면류, 특수용도식품 등 업종이다. 또한 전년 매출액이 100억 원 이상인 업체에서 제조·가공하는 식품 업체도 적용 대상이다.

하지만 대전 자치구들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의무적용 시행일이 연장돼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4단계 HACCP 의무적용 업체는 소규모 제조업체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등으로 전년 대비 4~50% 정도 매출액이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HACCP 인증을 위한 위생안전 시설·설비 공사에 소요 되는 비용 부담으로 4단계 시행일 이후 업종 변경 및 장소 이전, 폐업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50평 기준 인증 설치비용은 약 3억에서 7억까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5개 자치구는 대전시에 의무적용 시행일 연장을 건의했으며,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건의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모든 의무대상 업소는 HACCP 인증을 받아야 하나, HACCP 적용을 위해 시설·설비, 개·보수 진행 중인 경우엔 최대 1년 범위 내 의무적용 유예를 가능토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전의 한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 업체의 경우엔 굉장히 타격이 큰 상황"이라며 "이런 시국에 HACCP 의무적용으로 시설 등 비용까지 부담토록 하는 건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을 주는 꼴"이라고 밝혔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갈마지구 노후주거지정비계획 고시… 사업 추진 구체화
  2. 서산시 신청사 건립 속도, 해체 부지에 100대 규모 임시 주차장 조성
  3. [대전 체육의 내일을 묻다] 오주영 “대전 체육의 미래 100년, 새로운 성장 기반 만들겠다”
  4.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사업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5. 49년 된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청사 새로 짓는다…395억원 투입
  1. 따뜻한 지역사회의 힘으로 맺은 ‘백년가약식’
  2. "받아줄 병원 없다"… 대전서 출산 임박 산모 구급차 출산·부산 원정 이송
  3. [충남·대전 통합, 방향을 묻다] [르포] 옛 시청 남긴 가오슝… 통합청사보다 중요한 것은
  4.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5. 나노종합기술원, ‘실리콘 브릿지’ 공정 구현…첨단패키징 생태계 조성 박차

헤드라인 뉴스


맞고 물려도 대책 없는 특수교사… 교권 보호 `사각지대`

맞고 물려도 대책 없는 특수교사… 교권 보호 '사각지대'

특수교육 대상 유아를 담당하는 세종시 공립유치원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교사 폭행 등 교육활동 침해에 대응할 법적·제도적 장치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특수교사 A 씨가 교권 침해를 인정받고도 원아와 분리되지 못한 채 교육활동을 이어가다 방임 혐의로 고소되면서다. 이에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 교사들의 안전과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장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세종시교육청은 지역 공립유치원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사건과 관련, "교원들이 교육활동 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이후 열차 운행과 좌석 공급이 확대되면서 이용객이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임 할인과 마일리지 등을 통한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도 5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고속철도 통합 6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운영 성과와 향후 서비스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고속철도 일평균 이용객은 32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6000명(12.6%) 증가했다. 월별 증가율도 9월 11.9%에서 10..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올 연말 2100세대 공동주택 공급이 예고된 세종 합강동(5-1생활권)의 초·중학교 설립 심사가 모두 완료됐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각각 2곳, 중학교 한 곳의 설립이 확정됐으며, 내년에는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절차도 밟아나갈 계획이다. 5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5-1생활권(합강동) '가칭' 합강2초등학교 설립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중투심을 넘어서면서 합강동에 계획된 유·초·중등 설립이 모두 확정됐다. 합강2초의 총 사업비는 481억 원 규모다. 초5-7 부지에 50학급(특수2 포함) 12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