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맞춤형 교육기회 보장 '민관협력 모델' 구축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장애학생 맞춤형 교육기회 보장 '민관협력 모델' 구축

[미래를 여는 세종 혁신④ 중도일보-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장애학생 행복찾기 프로젝트 '방과 후 문화·예술·체육 지역사회학교'
계절학교, 토요동아리교실, 수영부터 승마교실까지 다양한 기회제공

  • 승인 2020-10-20 11:07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특수학교와 일반 학교에 재학하는 장애학생들의 교육 목표는 지역사회 내에서 이웃과 소통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존중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의 지역사회 통합을 촉진하고 행복한 삶을 가꾸는데 필요한 문화·예술·체육활동 영역을 다양한 지역 기관과 협력해 방과 후, 토요일, 방학 기간 활동으로 추진해 왔다.

수년간의 활동노력이 조금씩 성과를 내면서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0 교육분야 정부혁신 10대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세종시교육청 장애학생 행복찾기 프로젝트 '방과 후 문화·예술·체육 지역사회학교'에 대해 살펴본다.

특수교육지원센터 겨울방학 계절학교(수영)
특수교육지원센터 겨울방학 계절학교(수영).
▲방학 중 지역사회 계절학교 운영

세종시에 거주하는 장애학생들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방학동안 학교 교실공간을 벗어나 지역사회에 있는 전문기관의 강사들과 함께 문화·예술·체육활동 뿐만 아니라 직업체험과 직업실습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스스로 꿈과 끼를 키우고 자립생활능력을 키우며 여가를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

계절학교는 방학 중 부모의 자녀보호 부담 경감과 가족지원서비스 확대를 위해 학교 교육과정에서 진행하기 어려웠던 실용음악, 전통미술, 운동재활, 볼링, 수영, 방송댄스, 제과제빵, 바리스타, 쇼콜라티에, 난타, 드럼, 보드게임 등의 활동들을 전문 시설이 구비된 기관에서 진행했다.

여름 방학 계절학교는 2주, 겨울방학 계절학교는 3~4주 운영했으며 실용음악 2곳, 미술 활동 2곳, 체육활동 5곳, 진로·문화체험활동 4곳 등 매년 13개 기관 이상의 지역사회 전문기관·전문가와 연계한다. 특히, 교사와 학생 비율을 1대 4로 운영해 전문적 지원이 가능하며 공주대 특수교육과에 재학하는 학생들을 보조교사로 활용해 장애학생 특성에 따른 개별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수교육지원센터 겨울방학 계절학교(볼링)
특수교육지원센터 겨울방학 계절학교(볼링)
▲토요 문화·예술·체육 지역사회학교 동아리 교실

토요 문화·예술·체육 지역사회학교 동아리 교실 운영은 소그룹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기회를 확대하고 장애특성에 적합한 활동으로 학생의 소질과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이전부터 조치원청소년수련관의 협조를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운영되던 음악동아리 페토(밴드, 난타, 핸드벨 총11명) 활동을 기본으로, 세종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주도·조치원주민자치센터 협력 방송댄스동아리 두드림(11명), 김관진 실용음악학원 협력 앙상블(10명), 더라운지 볼링센터와 레드락 볼링장의 협력으로 운영되는 볼링동아리(20명)까지 각 기관의 협력과 전문강사의 지원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운영된다.

장애학생의 집중력 있는 활동을 위해 학교과정별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시간을 조정하고 강사와 학생의 배치를 1대 4 이하로 구성했으며 보조강사를 지원해 장애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운영하고 있다.

장애학생 재활승마교실
장애학생 재활승마교실.
▲방과 후 수영교실

방과 후 활동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수영은 전신 운동을 통한 심폐기능 강화 효과와 함께, 수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기능이 있다.

신체·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장애학생들에게 수영은 운동의 의미뿐만 아니라 재활에 꼭 필요다. 하지만 아쉽게도 장애학생이 개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을 찾기 어려우며, 장애학생을 지도하는 전문 수영강사를 확보하는 것 역시 힘든 현실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교육청 시설관리사업소의 협력으로 한솔 수영장과 조치원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을 확보했고, 대한인명구조협회 세종충남지회의 전문강사 지원을 통해 장애학생 방과 후 수영교실을 운영할 수 있었다.

장애학생 방과 후 수영교실은 장애학생의 학교 과정별 장애특성 등을 고려해 재활수영, 아쿠아로빅, 수영교육으로 구분한다. 희망학생 60명을 강사와 학생 비율 1대 3 이하로 구성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다만 장애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의 부족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새벽 물폭탄에 대전·충남 침수 속출… 42명 탄 버스 배수로 빠져
  2. 교명도 본부 위치도 미정…충남대 구성원 '통합신청서 제출 안 된다'"
  3. 싸이카부터 암행까지… 휴가철 음주운전 특별 단속 나선다
  4. '세종시=행정수도' 완성, 범국민 공감대 관건… 대책위 구성 촉각
  5. 재판받던 대전교도소 교정 공무원 숨진 채 발견
  1. ETRI, 출연연 오픈소스 협의체 '범출연연'으로 확대
  2.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 속 ‘보완수사요구권’ 다시 쟁점으로
  3.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시설 책임담임제 '호응'…종합 만족도 93.9%
  4. 연설문 대신 PPT… 오석진 교육감 새로운 대전교육 비전 제시
  5. 허태정 "민선 7기 산하기관장들 저와 함께 모두 사퇴했다" 일침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최대 200㎜ 비 예보…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충청권 최대 200㎜ 비 예보…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충청권에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의 산사태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올라갔다. 산림청은 8일 오후 2시 30분을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 전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이번에 경계 단계로 격상된 지역은 대전·세종·충남·충북·강원·전북 등 6개 시·도다. 서울·인천·부산·대구·울산·경기·경북·경남·전남·광주는 '주의' 단계가 유지됐고, 제주는 '관심' 단계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허태정 대전시장 "매몰비용 발생하더라도 정리할 사업 보고해라"
허태정 대전시장 "매몰비용 발생하더라도 정리할 사업 보고해라"

허태정 대전시장은 8일 "사업 재설계, 불요불급 사업의 과감한 정리 등 공직자들도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재정 건전화 방안을 고민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과 3칸 굴절차량(버스) 도입 등 다수의 민선 8기 추진 사업에 대한 대수술을 예고했다. 이날 허 시장은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 재정 부족분은 5400억 원, 내년에는 69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적극적인 재원 발굴 대책뿐만 아니라 지출 규모를 대폭 삭감해 재정 수지..

코스피 7000선 위협에 개미 투자자 `곡소리`
코스피 7000선 위협에 개미 투자자 '곡소리'

코스피가 7000선마저 위협받자 개미들의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는 등 전체적인 주가 흐름이 우하향하자 투자자들은 연일 흐르는 주가에 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5% 내린 7246.79, 코스닥은 5.56% 내린 78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6% 하락한 7452.48로 출발해 오전 10시 7791.66까지 상승하며 반등을 도모하는 듯했으나 급락하기 시작해 오후 1시 31분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 어르신들 바둑·장기 한마당 어르신들 바둑·장기 한마당

  •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 불어난 물에 사라진 유등천 돌다리 불어난 물에 사라진 유등천 돌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