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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21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트램 운영 효율화 및 도시재생 활용 방안 등을 주제로 한 '2020 대전트램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트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정책 발굴 및 대시민 공감대 형성을 통한 사업기반 강화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세종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날 세미나에서는 박필우 대전시 트램건설과장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추진 현황 및 계획'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임병수 아주대 교수는 '트램의 운영 효율화, 안전성 확보 방안'에 대해, 이재영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트램차량시스템 결정 평가모형과 도입전략', 나건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은 '트램 차량의 디자인 경쟁력 확보 방안', 서민호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도시재생수단으로써 트램의 활용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김시곤 대한교통학회 회장이 좌장으로 전문가 5명의 토론자가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본 및 실시계획, 도시철도 차량시스템 선정 등 사업의 성패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를 앞두고 있다"면서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의 추진 과정과 관련된 주요 기술, 이슈를 공유함으로써 대전시 및 국내 트램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램은 도로 위 레일에서 주행하는 노면전차이다. 1887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돼 전 세계로 확산됐다. 한국에서는 1899년 12월 서울 서대문~청량리 사이에서 처음 개통됐다가 1968년 운행이 중단됐다. 전 세계 50여 개국 2300여 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프랑스 파리, 홍콩 등에서는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트램은 전기를 사용해 움직이기 때문에 오염물질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며 지하철이나 경전철보다 공사비가 저렴(지하철의 6분의 1 수준)하다. 그러나 기존 도로 교통시스템을 변경해야 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 차선 하나가 별도로 필요해 좁은 도로에서는 교통 혼잡을 야기할 수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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