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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는 지난 9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연기를 거듭하다가 이날에서야 열리게 됐다. 첫 발제에 나선 이삼수 박사(토지주택연구원)는 코로나 이후의 인간행태 변화와 관련해 여러 데이터와 대구의 유동인구 변화 등의 사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이후 도시공간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박정은 박사(국토연구원 도시재생연구센터장)는 원도심의 상가나 빈 점포 등을 분석대상으로 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공간소비 변화와 유휴공간 활용'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이상걸(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소통협력 담당관), 이진(건양대 교수), 황종헌(충남도 정책특보), 초이수(신라대 부총장), 김현 (단국대 교수), Edward Yang(서울대 겸임교수) 등 토론자들은 유휴공간 증가에 따른 보다 체계적인 조사,관리와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좌장을 맡아 세미나를 진행한 임준홍 박사(충남연구원)는 "포스트 코로나의 뉴노멀 시대에는 시민들의 공간 소비에도 많은 변화가 예견되는 상황인 만큼 향후 다양한 방식의 토론 등을 거쳐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황 충남연구원장은 "'도시는 사회를 담는 그릇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코로나19로 사회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변화하고 있는 만큼 그 그릇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변해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 충남도의 도시들도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유도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세미나의 의미를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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