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안전먹거리 문화 확산에 시민들이 직접 나서

  • 전국
  • 당진시

당진시, 안전먹거리 문화 확산에 시민들이 직접 나서

지속가능발전 시민실천사업으로 바른먹거리, 전통밥상, 푸드마일리지 교육

  • 승인 2020-10-23 07:31
  • 수정 2021-05-10 18:24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식품안전푸드케어
지난 22일 어시장에서 고추장담그기 체험행사 후 식품안전푸드케어 단체사진


지역사회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당진 지역사회 단체들이 힘을 합쳤다.


당진시는 23일 지속가능발전 시민실천사업인 '시민 지속가능발전소'의 참여 공동체 '식품안전푸드케어'가 안전한 먹거리 문화 확산과 전통 식생활 문화 계승을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시민지속가능발전소는 당진을 실험실로 삼아 시민공동체가 직접 지속가능발전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실험 및 실천, 확산하는 활동을 한다. 즉, 지속가능한 역량 강화를 위해 단계별로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안전한 먹거리, 인권감수성, 대기질 인식교육 등 11개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식품안전푸드케어(대표 곽민서)는 가정과 업소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식재료의 사용과 건강과 미래를 생각한 올바른 식습관 문화 조성을 위해 결성한 단체로 지난 8월부터 시 지속가능발전 시민실천사업을 통해 바른 먹거리로 전통밥상 만들기, 친환경 식재료 구매 교육, 푸드마일리지 알아보기 교육 등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먹거리 보급 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당진어시장 교육장에서 2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당진지역 로컬푸드 재료를 사용하고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고추장 세트 60여개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가졌다. 

 

활동에 참여한 회원은 "최근 코로나19 발생으로 배달음식, 프랜차이즈 등 외식이 늘어나면서 전통과 안전으로 만들어지던 우리의 밥상이 위협받고 있는데 로컬푸드와 친환경 재료로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 이웃과 나눔을 하게 돼 더 뿌듯하다"며 "지속가능한 실천 활동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로컬푸드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농산물로 흔히 반경 50km 이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칭한다.

 

로컬푸드 판로 확대를 위해서 행동에 나서는 로컬푸드 운동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단축시키고 신선한 식품을 공급하자는 취지로 출발됐다. 이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최대한 줄여 농민과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선순환 공급체계로 이어진다.

국내에서는 전북 완주군이 2008년 국내 최초로 로컬푸드 운동을 정책으로 도입한 바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3.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4.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5.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1.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2.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3.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5.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