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해미읍성축제, 가치 재발견과 새로운 도약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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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해미읍성축제, 가치 재발견과 새로운 도약 모색!

서산 해미읍성 축성 600주년 기념 시 특성 살린 행사 추진 준비

  • 승인 2020-11-24 17:59
  • 신문게재 2020-11-25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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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2021년 서산해미읍성 축성 60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맹정호 서산시장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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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2021년 서산해미읍성 축성 600주년 기념 심포지엄 기념 단체 사진



서산시(시장 맹정호)가 24일 베니키아호텔에서 맹정호 서산시장, 이연희 시의회의장, 편세환 서산문화원장, 이인배 충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한기홍 서산역사문화연구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서산해미읍성 축성 6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산해미읍성축제의 가치 재발견과 새로운 도약 모색'을 주제로 서산해미읍성의 역사·문화적 가치 분석과 축제 발전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마스크 착용 및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됐으며, 온라인 유튜브 채널(채널명:서산태안방송)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이경복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연구부장의 '서산해미읍성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축제 콘텐츠 개발'에 관한 발표를 시작으로, 지진호 건양대학교수의 '서산해미읍성 축제의 발전과 주민참여형 축제 활성화를 위한 과제',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의 '조선시대 3대 읍성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연대방안'까지 3개 주제가 발표됐다.

이경복 연구부장은 "서산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 점에서 다른 읍성에 비해 역사적으로 큰 가치를 지녔다"라며 "축성된 지 600년의 역사 이야기를 콘텐츠화하고, 축제프로그램과 연계한다면 역사와 문화를 투영한 명품축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진호 건양대학교수는 "서산해미읍성축제의 성공 요건은 탈 일상의 재미있는 콘텐츠"라며, "지역문화 바탕의 축제 정체성 확보와 다양한 지역주민 참여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성기숙 전통예술원 교수는 "조선시대 3대 읍성 중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서산 해미읍성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순천 낙안읍성, 고창 모양성과 연대해 유네스코에 등재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

종합토론은 이인배 충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을 좌장으로, 편세환 서산문화원장, 최건 서산문화재단 이사, 한기홍 서산역사문화연구소장, 김종완 해미읍성역사보존회장, 송상수 낙안읍성보존회장, 유제영 고창모양성보존회 대표가 참여해 '서산해미읍성축제의 발전 방향과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연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021년 축성 600주년을 맞이하는 서산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읍성 중의 하나로서 시를 대표하는 관광지"라면서 "주민, 전문가, 행정이 함께 협력해 서산해미읍성 축제가 우리 시의 특성을 살린 축제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 해미읍성은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읍성이다. 읍성이란 읍을 둘러싸고 세운 평지성으로 해미읍성 외에 고창읍성, 낙안읍성 등이 유명하다. 해미읍성은 조선 성종 22년, 1491년에 완성한 석성이다. 둘레는 약 1.8km, 높이 5m, 총면적 196,381m²(6만여 평)의 거대한 성으로 동,남,서의 세 문루가 있다. 최근 복원 및 정화사업을 벌여 옛 모습을 되찾아 사적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조선말 천주교도들의 순교 성지로도 유명하다. 천주교 박해 당시 관아가 있던 해미읍성으로 충청도 각 지역에서 수많은 신자가 잡혀와 고문받고 죽음을 당했으며, 특히 1866년 박해때에는 1천여 명이 이 곳에서 처형됐다고 한다.

 

성내 광장에는 대원군 집정 당시 체포된 천주교도들이 갇혀 있던 감옥터와 나뭇가지에 매달려 모진 고문을 당했던 노거수 회화나무가 서 있다. 바로 성문밖 도로변에는 회화나무에 매달려 고문을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은 신도들을 돌 위에 태질해 살해했던 자리개돌이 있어 천주교도들의 순례지가 되고 있다. 성벽 주위에는 탱자나무를 심어 적병을 막는데 이용하였다고 하나,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해미읍성은 1491년(성종 22)에 축조된 것으로, 둘레 1800m, 성 높이 5m, 성 안의 넓이 196,381㎡이다. 영장(營將)을 두고 서해안 방어의 임무를 담당하던 곳이며, 폐성된 지 오래되어 성곽이 일부 허물어지고, 성 안의 건물이 철거되어 그 자리에 해미초등학교와 우체국 ·민가 등이 들어서는 등 옛 모습을 찾을 수 없었으나, 1973년부터 읍성의 복원사업을 실시, 민가 및 관공서가 철거되었다.

 

본래의 규모는 동 ·서 ·남의 3대문이 있었고, 옹성(甕城)이 2개소, 객사(客舍) 2동, 포루(砲樓) 2동, 동헌(東軒) 1동, 총안(銃眼) 380개소, 수상각(水上閣) 1개소, 신당원(神堂院) 1개소 등 매우 큰 규모였다고 한다. 현재 복원된 것은 3대문과 객사 2동, 동헌 1동, 망루 1개소뿐이다. 1418년(태종 18) 병마절도사영(兵馬節度使營)이 설치되었다.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16호로 지정되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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