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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새해 첫 업무일인 4일 오후 국내외 해양수산 격오지 근무자들에 새해 인사와 함께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고 해수부가 밝혔다.
문 장관은 소말리아 아덴만에 파견된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의 강병길 함장(해군대령)을 위성 전화로 연결해 강 함장과 장병들을 격려하고 성공적인 임무 완수와 무사 귀환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콜롬비아 카르타헤나항에서 컨테이너 화물을 싣고 부산항으로 항해 중인 HMM 원양상선 'HYUNDAI DRIVE호' 강은수 선장과 태평양에서 참치 조업 중인 한성기업 원양어선 '칠성 1호' 김태균 선장에게 망망대해를 오가며 우리나라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헌신한 노력에 감사 뜻을 전한다.
또한, 국토의 끝단에서 선박의 안전 운항을 책임지고 있는 독도·격렬비열도·마라도 항로표지관리소(등대) 소장, 차가운 겨울 바다에서 불법어업과 싸우고 있는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36호·37호 선장, 남극 장보고·세종과학기지 대장,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선장과도 통화해 우리의 해양영토주권 수호와 해양과학의 미래를 위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문 성혁 장관은 1958년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났다. 1981년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상선 1등 항해사로 근무하며 해군 소위로 병역을 마쳤다. 해양대 대학원에서 항만운송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전임강사로 일하다가 영국 카디프대에 유학해 항만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해양대로 복귀해 학생들을 가르쳤다.
1995년에 해양수산부 민자유치사업계획 평가위원으로 정부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후 2003년 참여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과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전문위원을 맡으면서 공직 참여의 폭을 넓혔다. 참여정부 당시 항운노조 상용화 개혁을 지지하는 학계 목소리를 이끌었다.
2019년 3월 8일, 해양수산부장관에 지명 된 후 4월 2일, 국회 농해수위가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고 다음 날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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